'경기지사' 추미애 54% vs 양향자 27%…추, '더블스코어' 독주

경기교육감은 안민석 39% vs 임태희 29%…안 후보 오차범위 밖 우세

추미애(왼쪽)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 뉴스1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과반인 5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는 27%에 그쳐 두 후보 간 격차는 정확히 '더블스코어'인 27%포인트(p)로 벌어졌다.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이틀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추 후보는 지역과 연령, 정치 성향을 가리지 않고 고른 강세를 보였다.

이어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가 4%, 진보당 홍성규 후보가 1%를 기록했으며 국민연합 김현욱 후보는 1% 미만으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 없음'은 7%, '모름·응답 거절'은 6%였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 투표층에서도 추 후보는 59%를 얻어 양 후보(28%)를 크게 앞섰다. 특히 경기지사 선거 사상 최초로 성사된 거대 양당 여성 후보 대결에서 추 후보는 여성 유권자층으로부터 59%의 지지를 받아 23%에 그친 양 후보를 크게 따돌렸다.

보수 성향 응답자의 24%가 추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나 확장성 측면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양 후보는 70세 이상에서 40%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같은 연령층에서 추 후보 역시 36%를 기록하며 접전을 벌였다. 지지 후보 변경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0%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해 선거 초반 판세가 굳어지는 흐름을 보였다.

함께 조사된 경기도민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9%, 국민의힘 26%, 개혁신당 2%, 진보당 1%, 기본소득당 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도교육감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안민석 후보가 39%를 얻어 29%를 기록한 임태희 후보를 오차범위(±3.1%p) 밖인 10%포인트 차로 앞섰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과 '모름·응답 거절'은 각각 16%로 집계됐다.

안 후보는 중도층에서 42%의 지지를 얻어 임 후보(25%)를 크게 앞섰으며, 진보층에서도 58%의 탄탄한 지지세를 확보했다. 연령별로는 60대(안 37%·임 36%)와 18~29세(안 29%·임 2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안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임 후보는 보수층(47%)과 70세 이상(43%)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의뢰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 지난 25~26일 양일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활용한 100%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2.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