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 불태우고 8층서 후보자에 물병 투척…선거판 덮친 범죄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지역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홍보물을 훼손하거나 후보자를 폭행하는 등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25일 오전 4시께 용인시 기흥구 아파트 입구에 설치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벽보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내려쳐 훼손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24일 오전 8시께 성남시 수정구에서는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선거 현수막이 불에 타 훼손된 채 발견돼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9시 50분께 안성시에서도 선거운동을 하던 최호섭 국민의힘 안성시의원 후보에게 욕설하고 협박한 50대, 30대 남성이 검거됐다.
당시 술에 취해 있던 이들은 최 후보에게 "빨리 떠나지 않으면 해치겠다"고 말하고, 인근 식당으로 들어가 흉기를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일 낮 12시께에는 평택시 정토사에서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선거사무원과 경찰관을 때린 40대 유튜버가 체포된 바 있다.
성남시 분당구에서는 12일 오전 8시께 30대 남성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던 성남시의원 예비후보자에게 물이 담긴 500mL짜리 플라스틱 생수병을 던져 구속됐다.
그는 피해자가 자신의 질문에 성실히 대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근 건물 8층 옥상으로 올라가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 방해 범죄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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