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김용남 '보좌진 폭행 의혹' 정면 추궁…"발길질했나" 집중 공세
토론회서 사실관계 두고 격론…김용남 "사과·반성" 태도 속 직답 피해
- 김기현 기자
(평택=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과거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 폭행 의혹을 제기하며 사실관계를 집요하게 추궁했다.
유 후보는 "발길질했느냐"는 질문을 반복하며 단답형 답변을 요구했고, 김 후보는 "사과했고 반성한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구체적 사실인정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면서 공방이 격화됐다.
22일 오후 평택지역신문협의회와 평택시기자단이 공동 주최한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초청토론회 주도권 토론에서 양측은 김 후보의 과거 보좌진 폭행 의혹을 둘러싸고 정면충돌했다.
유 후보는 김 후보가 국회의원 재직 시절 보좌진을 폭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발길질을 했느냐"는 질문을 거듭 던지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유 후보는 김 후보가 과거 발표한 사과문에 담긴 내용을 거론하며 "거친 언행과 태도로 정강이 피부가 벗겨지고 피가 날 수 있느냐"고 추궁했다.
이어 발길질 여부를 직접적으로 재차 확인하며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김 후보는 "미숙했고 사죄드린다"는 입장을 반복하면서도 발길질 여부에 대해서는 "구차하게 더 이상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유 후보가 계속해서 예스·노 방식의 답변을 요구하자 김 후보는 "우격다짐식 진행"이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유 후보는 또 피해자와의 사후 소통 여부를 두고 "전화번호를 알고 있느냐", "직접 사과를 했느냐"고 집중 질의했다.
김 후보가 보좌진 모임 등을 언급하자 유 후보는 "페이스북 사과가 아닌 직접 사과가 진정한 사과 아니냐"고 지적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나아가 유 후보는 김 후보가 공천을 앞두고 보좌진을 통해 회유한 적이 있는지 여부도 질문했으나, 김 후보는 "없다" 답했다.
특히 양측은 답변 방식과 태도를 놓고 설전을 벌이며 긴장감을 한층 끌어 올렸다.
유 후보는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과거 언급한 '파리가 앞발을 싹싹 비빌 때 이놈이 사과한다고 착각하지 말라'는 발언을 인용하며 김 후보 답변 태도를 겨냥했고, 김 후보 설명이 이어지는 과정에서도 "명확히 발길질을 했는지 여부를 답하라"며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이에 김 후보는 "보좌진 모임에 참석하지 않기 때문에 저의 연락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피해자 직접 연락을 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지만, 유 후보는 "끝까지 명확한 대답 없이 답변을 회피한다"며 거듭 압박했다.
유 후보는 또 김 후보가 "남의 발언을 멋대로 이렇게 잣대를 적용해서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면 품격 있는 토론이 이뤄지기가 어렵다"고 지적하자 "적어도 저는 품격을 지키기 위해 물리적인 접촉은 하지 않는다"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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