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김용남 '보좌진 폭행 의혹' 정면 추궁…"발길질했나" 집중 공세

토론회서 사실관계 두고 격론…김용남 "사과·반성" 태도 속 직답 피해

22일 오후 경기 평택시 팽성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6·3 국회의원 평택을 재보궐선거 언론사 주관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왼쪽부터),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5.22 ⓒ 뉴스1 김진환 기자

(평택=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과거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 폭행 의혹을 제기하며 사실관계를 집요하게 추궁했다.

유 후보는 "발길질했느냐"는 질문을 반복하며 단답형 답변을 요구했고, 김 후보는 "사과했고 반성한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구체적 사실인정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면서 공방이 격화됐다.

22일 오후 평택지역신문협의회와 평택시기자단이 공동 주최한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초청토론회 주도권 토론에서 양측은 김 후보의 과거 보좌진 폭행 의혹을 둘러싸고 정면충돌했다.

유 후보는 김 후보가 국회의원 재직 시절 보좌진을 폭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발길질을 했느냐"는 질문을 거듭 던지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유 후보는 김 후보가 과거 발표한 사과문에 담긴 내용을 거론하며 "거친 언행과 태도로 정강이 피부가 벗겨지고 피가 날 수 있느냐"고 추궁했다.

이어 발길질 여부를 직접적으로 재차 확인하며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김 후보는 "미숙했고 사죄드린다"는 입장을 반복하면서도 발길질 여부에 대해서는 "구차하게 더 이상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유 후보가 계속해서 예스·노 방식의 답변을 요구하자 김 후보는 "우격다짐식 진행"이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유 후보는 또 피해자와의 사후 소통 여부를 두고 "전화번호를 알고 있느냐", "직접 사과를 했느냐"고 집중 질의했다.

김 후보가 보좌진 모임 등을 언급하자 유 후보는 "페이스북 사과가 아닌 직접 사과가 진정한 사과 아니냐"고 지적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나아가 유 후보는 김 후보가 공천을 앞두고 보좌진을 통해 회유한 적이 있는지 여부도 질문했으나, 김 후보는 "없다" 답했다.

특히 양측은 답변 방식과 태도를 놓고 설전을 벌이며 긴장감을 한층 끌어 올렸다.

유 후보는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과거 언급한 '파리가 앞발을 싹싹 비빌 때 이놈이 사과한다고 착각하지 말라'는 발언을 인용하며 김 후보 답변 태도를 겨냥했고, 김 후보 설명이 이어지는 과정에서도 "명확히 발길질을 했는지 여부를 답하라"며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이에 김 후보는 "보좌진 모임에 참석하지 않기 때문에 저의 연락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피해자 직접 연락을 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지만, 유 후보는 "끝까지 명확한 대답 없이 답변을 회피한다"며 거듭 압박했다.

유 후보는 또 김 후보가 "남의 발언을 멋대로 이렇게 잣대를 적용해서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면 품격 있는 토론이 이뤄지기가 어렵다"고 지적하자 "적어도 저는 품격을 지키기 위해 물리적인 접촉은 하지 않는다"고 맞받아쳤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