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유의동 '부정선거론·단일화' 추궁…김용남과 '평택특별법' 충돌
- 김기현 기자

(평택=뉴스1) 김기현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가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부정선거' 관련 입장과 '단일화 가능성'을 집중 추궁하며 공세를 폈다.
나아가 김용남 민주당 후보에겐 '평택지원특별법'과 'AI 공약'을 고리로 동의 여부를 따지며 정책 주도권 경쟁에 나섰다.
조 후보는 22일 오후 평택지역신문협의회와 평택시기자단이 공동 주최한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유 후보에게 "'지난 대선이 부정선거다, 선거가 아니라 사기'라는 주장이 있는데 동의하느냐"고 물었다.
유 후보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조 후보가 "그런 주장을 한 분이 황교안 후보라는 걸 알고 있느냐"고 되묻자,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조 후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까 단일화에 대한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며 "국민의힘 입장은 지금까지 선거가 부정 선거라는 황당한 주장을 용인하는 것이냐"고 추궁했고, 유 후보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동일한 답변을 내놨다.
다만 유 후보는 "동의하지 않지만 단일화에 대해서는 의향이 있느냐"는 조 후보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두 후보는 KTX 경기 남부역사 공약을 놓고도 맞붙었다.
조 후보는 "의원 활동을 하면서 국회 의안정보 시스템, 상임위 회의록, 대정부 질문 등에서 KTX 경기 남부역을 주장하거나 활동한 사례를 찾지 못했다"며 "제가 찾아봤는데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기 10년 동안 잠들어 있었던 경기 남부역 KTX와 관련해 법안 한 줄 발표 한 번 하지 않았는데 선거가 본격화되니까 4월 10일에 말했다"며 "이 공약 출마용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유 후보는 "그러면 조국 후보는 지난 10년간 뭐 했느냐"고 반박했고, 조 후보는 "저는 그때 평택지역 국회의원이 아니라 민정수석이었다"고 맞받았다.
고덕 국제화지구 주차난 문제를 두고도 충돌이 이어졌다.
조 후보는 "고덕 주민들이 특히 주차 난민이 된 거 알고 있느냐"며 "주차장 용지 8개가 경쟁 입찰로 매각됐는데 현재 주차장 사용 승인을 받은 곳은 단 한 곳밖에 되지 않아 주민들이 엄청난 불만과 고통을 토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행정 주체가 저냐"고 반문했고, 조 후보는 "법적 주체가 아니면 정치적 책임이 없느냐"고 재차 공세를 폈다.
유 후보는 "그 부분은 조국 후보께서 평택에 도착하자마자 교통에 대한 자문을 구하겠다고 찾아간 정장선 시장이 시장으로서의 행정 업무를 방기했던 문제"라고 했다.
조 후보와 김 후보는 평택지원특별법을 두고 맞섰다.
조 후보는 "조국혁신당이 당론으로 평택지원특별법을 상시법으로 만드는 것을 이미 발의했다"며 "이 법안 발의에 동의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다.
김 후보는 "법안 발의를 위해서는 20명의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조국혁신당은 20명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 "민주당은 단독으로 과반이 넘는다"며 "해도 민주당이 주도 발의해서 주도해서 통과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동의하느냐"고 재차 물었고, 김 후보는 "방금 대답을 다 드렸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유 후보 역시 해당 법안에 대해 "그건 철도사업법 안에서 해결해야 될 문제지 평택지원 특별법 안에서 해결해야 될 문제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저는 조국 후보가 발의하는 법안에는 동의하기가 어렵다"고 강조했고, 조 후보는 "누가 발의했는가에 따라서 동의 여부를 달리하는 것이냐"고 맞받았다.
특히 유 후보는 "이미 해결할 수 있는 법이 있는데 왜 또 새로운 법을 만들어서 이 일을 더 엉클어뜨리냐"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동안 AI 공약을 둘러싼 대화도 이어졌다. 조 후보가 김 후보를 향해 "AI 관련해서 AI 센터를 평택에 유치하겠다는 공약 낸 거 봤느냐. 그에 대한 의견은 어떠냐"고 물으면서다.
김 후보는 "사실 저는 조국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이 없습니다만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고덕 R&D 테크노밸리를 팸리스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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