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가능성 희박"

김재연 "조국 후보 농촌 공약 부재" 비판
조국 "농민단체 요구 모두 수용은 어렵다"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경기평택을 재보궐선거 후보가 22일 오후 경기 평택시 팽성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언론사 주관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5.22 ⓒ 뉴스1 김진환 기자

(평택=뉴스1) 김기현 기자 =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가 22일 조국혁신당과 합당 가능성에 대해 "희박하다"며 선을 그었다.

김용남 후보는 이날 오후 평택지역신문협의회와 평택시기자단이 공동 주최한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오히려 진보당이나 조국혁신당 등 진보정당들이 왼쪽 지형을 지켜줘야 민주당이 중도·보수까지 외연을 넓힐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의 "민주당 왼쪽 공간에서 진보정당 역할이 더 커져야 한다고 본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하나로 합쳐질 경우 결국 민주당 독식 구조가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김재연 후보는 김용남 후보에게 현시점 정치권에 남은 '내란 청산' 과제가 무엇인지도 물었다.

김용남 후보는 "12·3 사태 자체도 충격적이었지만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이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 더 문제"라며 "사실상 탄핵에 반대했던 의원들이 지금도 그대로 활동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을 어떻게 정치적으로 책임지게 할 것인지가 과제"라며 "차기 총선에서 낙선시키거나 공천에서 배제시키는 방법 등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연 후보는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를 상대로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유치' 공약를 문제 삼기도 했다.

그는 "조국 후보 공약을 보니 제 공약과 내용이 비슷하다"며 "카이스트 평택캠퍼스는 이미 2029년 개교 목표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국 후보는 "카이스트 유치는 이미 약속돼 있지만 현재는 학부가 아닌 대학원과 연구소 중심"이라며 "이를 더 앞당기겠다는 취지"라고 답했다.

김재연 후보는 이어 농촌 공약 부재를 지적하며 쌀값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RPC 결정 구조 때문에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평택 지역 농민 문제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조국 후보는 "농민단체 요구를 모두 수용하기는 어렵다"며 "물가연동제 등을 포함해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RPC 중심의 수매가 결정 구조에 대해서는 "상세히 검토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재연 후보는 "쌀 수매가를 결정할 때마다 농민들은 작아질 수밖에 없다"며 "진보당은 농민들이 RPC 사외이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의무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