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학생 12년 데이터 AI로 관리…'경기AI교육원' 공약
학습·건강·진학·취업 잇는 'AI이음플랫폼' 도입
독서 이력·진로 분석·마음건강 관리까지 AI 활용
- 이윤희 기자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안민석 경기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20일 ‘경기AI교육원’ 설립 공약을 발표하며 “경기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AI 교육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습·건강·진학·취업을 하나로 잇는 AI 기반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AI이음플랫폼’ 도입 계획을 공개했다.
안 후보는 경기AI교육원을 미래 교육의 컨트롤타워로 만들겠다고 했다. 단순한 기술 지원 기관이 아니라 학생 맞춤형 학습과 교사 지원, 진로 설계 등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기겠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학생별 데이터를 이어 관리하는 ‘12년 성장 포트폴리오’다. 초등학교 입학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교과 학습과 창의 체험, 진로 활동, 경기형 LAS(문예체 교육활동) 등을 AI가 기록·분석하는 방식이다.
안 후보는 “전학을 가거나 상급 학교로 진학해도 아이의 학습 데이터는 끊기지 않고 이어지게 된다”며 “AI가 학생 활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진로를 추천하고, 그동안 이력을 입시자료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독서 이력제와 학생 마음건강 조기경보 시스템 도입도 언급했다. 안 후보는 “AI가 아이의 문해력 수준을 분석해 최적의 독서 경로를 제안할 것”이라며 “위기 징후가 발견되면 AI가 교사와 부모에게 즉시 알리고 전문 상담으로 연결하는 정서적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교사 행정업무 자동화 계획도 내놨다. 안 후보는 “공문서 처리 등 교사 행정 업무를 AI가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선생님은 다시 아이들의 눈을 맞추는 교육 전문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오지선다·상대평가 중심의 암기 위주 교육을 폐지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질문 있는 교실, 서·논술형 평가 및 절대평가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누구나 AI 활용 능력을 가지도록 설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네이버, 삼성SDI 등과 협력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실감형 AI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경기 AI교육 캠퍼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AI교육원 설립 방식으로는 직속기관 개편과 기존 청사 활용, 완전 신설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전문교사 양성과 관련해선 전 교사를 대상으로 AI 소양 교육을 실시한 뒤 교과별 수업·평가 연수와 산학연계 프로젝트 지도 전문가 양성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AI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라며 “우리 아이 한 명 한 명을 존엄하게 길러내는 사람 중심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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