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다카이치 총리에 한지 가방 선물…업체 "자부심"
G20 정상회의 당시 김정숙 여사 착용해 화제
- 양희문 기자
(포천=뉴스1) 양희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경북 안동을 찾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 선물할 한지로 만든 가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방한한 다카이치 총리 선물로 한지 가방을 준비했다.
조선통신사 시절 양국 간 대표 교류 품목이었던 한지에서 착안한 선물이다.
이 한지 가방은 패션 업체 페리토에서 한원물산의 원단을 사용해 만들었다.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한원물산은 2014년부터 '하운즈'라는 브랜드로 한지 원단을 생산하고 있다.
한지 원단은 천연재료인 닥나무 껍질에 면을 접합해 제작됐으며 가죽과 유사한 질감을 갖고 있어 친환경 대체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원단은 인조·동물가죽보다 무게가 2~3배 가볍고 통기가 잘 돼 냄새를 잡아준다.
또 일반 가죽과 달리 스크래치와 방수에 강한 데다 친환경 소재여서 생분해도 된다.
한지 가방은 문재인 대통령 시절 김정숙 여사가 2021년 10월 G20 정상회의 때 착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김 여사가 든 한지 가방은 주문이 몰리며 품절 대란을 빚었다.
한원물산은 외교 선물로 자사 제품이 사용된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원물산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한지를 이용한 가방이 외교 선물로 쓰였다는 점에서 굉장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G20 정상회담 때 김 여사가 착용했을 때도 깜짝 놀랐는데, 이번에도 우리 제품이 쓰여 다시 한번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지 가방은 편하고 가볍다. 항균성도 99%에 달한다"며 "다카이치 총리도 가방을 들고 편하다고 생각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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