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해로운 연기 없는 학교 급식실 만들겠다"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학교 급식실 종사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급식 환경 개선 정책을 발표했다.
임 후보는 19일 "해로운 연기 없는 쾌적한 학교 급식실을 만들겠다"며 조리실 환기설비 개선, 조리로봇 투입, 친환경 인덕션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 측은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인 조리흄과 화상 위험을 급식실의 주요 문제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형 급식실 환기 개선 사업을 통해 조리실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자동 제어하는 시스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조리실 내부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외부 공기를 들이는 급기팬에는 미세먼지 포집률 95% 이상의 고성능 필터를 적용하고, 배기팬에는 고성능 집진기를 설치해 유입·배출 공기를 함께 관리한다.
임 후보 측은 앞서 32개 학교 시범운영과 급식 관계자 설문조사에서 공기질 개선을 체감했다는 응답이 91%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임태희 미래교육캠프는 2033년까지 총 2480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별 여건에 맞춘 환기 개선과 조리실 현대화를 완료하겠다는 구상이다.
튀김 조리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거점형 학교급식 튀김 지원실도 확대 모델로 제시했다. 최근 수원 대평초에 문을 연 튀김 지원실은 별도 공간에서 튀김 전용 조리로봇이 조리한 음식을 인근 학교로 배송하는 방식이다.
임 후보는 "학교 급식실에서 땀 흘리시는 조리 종사자분들이 해로운 연기로 건강을 위협받거나 고온의 기름에 화상을 입는 안타까운 일이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며 "급식실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가 만들어질 때, 우리 학생들이 먹는 급식의 질 향상과 건강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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