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몽규,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날 회견장 아닌 골프장 갔다
"협회 상황 고려해 참석 만류…유튜브 라이브로 지켜봐"
일본 축구협회장은 감독·디렉터와 명단 발표·운영 방향 설명
- 김평석 기자
(경기=뉴스1) 김평석 기자 = 북중미 월드컵 국가대표 최종 명단 발표일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기자회견장이 아닌 골프장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축구협회는 대표팀과 협회를 둘러싼 상황을 고려해 정 회장의 참석을 만류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축구협회장이 대표팀 명단 발표 현장에 직접 나서 감독, 디렉터와 함께 대표팀 운영 방향을 설명한 것과 대비된 모습이다.
1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홍명보 감독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웨스트 빌딩 온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흥민 등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지인들과 강원도의 한 골프장을 찾았으며, 오후에 진행된 명단 발표 기자회견장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정 회장이 고의로 자리를 피한 것은 아니다. 불참은 축구 대표팀과 협회를 둘러싼 상황을 고려해 내린 내부 결정이었다"며 "역대 축구협회 회장들이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한 전례도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명보 감독과 대표팀에 관심이 집중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명단 공개 당일 정 회장의 골프장 방문에 대해서는 "토요일이어서 협회에서는 정 회장의 개인 일정을 알지 못했다. 오래전 잡혀 있던 지인들과의 약속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 회장은 명단 발표 현장을 직접 찾는 대신 조용한 장소에서 유튜브 라이브로 기자회견을 지켜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반면 미야모토 쓰네야스 일본축구협회 회장은 지난 15일 도쿄 JFA 하우스에서 열린 월드컵 일본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야마모토 마사쿠니 디렉터와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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