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GTX 철근누락, 안전 확인 전까지 공사 전면 중단해야"

"수만 명 경기도민 이용…단순 과실로 넘길 일 아냐"

김동연 경기도지사. ⓒ 뉴스1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시공 문제와 관련해 "안전성이 완벽히 확인되기 전까지 공사를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GTX 삼성역 부실시공 문제를 끝까지 제대로 따지고 확인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삼성역이 지나는 GTX-A 노선은 파주 운정부터 화성 동탄까지 이어진다"며 "매일 수만 명의 경기도민이 발을 딛고 이동하게 될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부실시공 문제는 서울시민은 물론 1420만 경기도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며 "'단순 과실'로 눙칠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 "이를 정치공세로 치부하는 것은 행정책임자로서 매우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지금 시급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안전"이라며 "이런 중대한 결함이 왜 이제야 드러났는지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전에 '적당히'는 없다"며 "국토교통부의 엄정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경기도도 도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GTX-A 삼성역 구간 공사 과정에서 철근 누락 시공이 확인돼 긴급 현장점검과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지하 5층 GTX 승강장부 기둥 80본 가운데 일부에서 주철근 2열을 설치해야 하는 구조를 1열만 시공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체 80본 중 50본이 준공 구조물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구간은 국가철도공단이 서울시에 위탁해 사업을 진행 중이며,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