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상반기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 99.3%…소폭 상승

축종별로는 소 99.4%, 염소 96.8%

구제역백신 항체 양음성 여부 판별 검사 자료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가 올해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이후 실시한 항체 모니터링 검사 결과, 소·염소 농가의 백신 항체양성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4월 도내 227개 소·염소 사육농가의 2320두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항체(SP)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항체양성률은 99.3%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전체 항체양성률 99.1%, 하반기 98.9%보다 상승한 수치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등 우제류(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에 발생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해 철저한 방역과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다.

축종별로는 소 농가의 경우 소규모·전업농 모두 99.4%, 염소 농가는 소규모 98.3%, 전업농 94.6%로 나타났다. 또 구제역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NSP 항체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농장 내 구제역 바이러스 순환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고양시 구제역 발생 이후 농가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백신접종 관리 수준도 향상된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이번 검사는 올해 상반기 전국 구제역 일제접종 이후 백신항체 형성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제역은 백신접종만 제대로 이뤄져도 확산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만큼, 접종 누락 방지와 적기 접종이 중요하다.

남영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구제역 차단의 가장 기본이자 효과적인 방법은 빠짐없는 백신접종과 철저한 농장 방역"이라며 "상시 예찰과 항체검사를 강화하고 농장 및 방역 취약시설 소독 지원 등을 통해 구제역 발생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