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티켓 마라톤에 공공형 펫보험까지…반려동물 공약 쏟아진 경기

후보별 공약 차별화 속 양육 가구 표심 공략 본격화
생활밀착형 의제로 떠오른 반려동물 복지·의료비

ⓒ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6·3지방선거에 나선 경기지역 후보들이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겨냥한 공약을 잇달아 발표하며 유권자 마음 잡기에 나서고 있다.

1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주로 반려동물의 복지와 교육에, 국민의힘 후보들은 의료 혜택과 유기동물 관리에 초점을 맞춘 공약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강병덕 하남시장 후보는 반려동물복지지원센터 설립과 동물인수제 도입을, 천영미 안산시장 후보는 의료·돌봄·장례비 지원과 함께 도심 속 소규모 '포켓 놀이터' 확충을 제안했다.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는 탄천의 물길을 따라 500미터에서 3㎞를 반려견과 함께 걸으며 코스 곳곳에서 배변수거와 목줄착용 등 펫티켓 미션을 수행해야 완주를 인정받는 '교육형 마라톤'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국민의힘에서 안교재 수원시장 후보는 예방접종 지원 및 '공공형 펫보험' 도입을 공약했고, 박태경 화성시장 후보는 공공형 유기동물 보호소 건립과 동물매개치료 시설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역단체장 및 중앙당 차원의 공약도 나왔다. 추미애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소확행 공약의 일환으로 '동물병원 진료비 정찰제' 시범 운영을 발표했고, 국민의힘은 중앙당 청년 공약을 통해 '반려동물 진료비 100만 원 소득공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조광명 시사평론가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급증에 따라 의료비 부담, 유기동물, 인프라 부족 등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생활밀착형 공약이 이번 선거의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