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김종천-신계용, '4번째 맞대결'…경기 3곳서 전현직 시장 리턴매치

포천 박윤국-백영현 3번째 승부, 군포 한대희-하은호 재대결

ⓒ 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6·3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경기 과천과 포천, 군포 등 3곳에서 전현직 시장이 맞붙는 '리턴매치'가 성사돼 유권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과거 선거에서도 팽팽한 접전을 벌였던 숙명의 라이벌들이 다시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형국이어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본선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16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과천시장 선거는 무려 네 번째 맞대결이라는 이색적인 기록을 세우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천 전 시장과 국민의힘 신계용 현 시장은 2014년부터 이번 선거까지 네 번째 시장직을 두고 격돌한다. 역대 전적은 신 시장이 2승(2014년·2022년), 김 전 시장이 1승(2018년)을 기록 중이다.

지식정보타운 입주와 원도심 재건축 등으로 인한 인구 지형 변화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행정의 베테랑'이라는 점을 내세우는 두 후보의 노련한 수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포천시장 선거 역시 전·현직 간의 세 번째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민주당은 박윤국 전 시장을, 국민의힘은 백영현 현 시장을 후보로 내세웠다.

두 후보는 2018년(박윤국 승)과 2022년(백영현 승)에 각각 한 번씩 승리를 주고받으며 1승 1패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지역 내 보수세와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백 시장에 맞서 박 전 시장이 탄탄한 지역 인지도를 바탕으로 다시 시장직을 탈환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군포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한대희 전 시장과 국민의힘 하은호 현 시장이 4년 만에 다시 맞붙는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두 후보는 단 1134표(0.89%p)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초박빙 승부를 펼쳤다.

두 후보의 이번 재대결은 사실상 지난 선거의 연장선이다. 시정 운영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수성에 나선 하 시장과, 정체된 도시 성장을 다시 일으키겠다며 설욕전을 선포한 한 전 시장의 맞대결이 핵심 관전 포인트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며, 사전투표는 29~30일(오전 6시~오후 6시) 실시된다. 본투표는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