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성과 내고자 하남 선택…AI 녹색도시 만들 것"
"일은 디지털·삶의 방식은 아날로그로 사는 하남 만들어야"
"훼손된 부분 개발·보존된 녹지 보호…경쟁력 큰 도시될 것"
- 양희문 기자
(하남=뉴스1) 양희문 기자 =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인공지능(AI) 산업과 녹지가 공존하는 하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5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포항 등을 통해 중화학공업시대를,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은 판교를 통해 IT시대를 만들었다"며 "저는 하남을 AI 녹색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남은 분당과 판교, 강남에 붙어있고 강원도로 가는 길목에 있다. 입지가 좋다"며 "하남에 있는 국공유지 914만평을 활용해 훼손된 부분은 개발하고, 보존된 녹지는 보호한다면 경쟁력이 큰 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사섬 하천 부지를 국가정원으로 조성해 누구나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초순수' 산업과 같은 첨단산업을 유치해야 한다"며 "일은 디지털, 삶의 방식은 아날로그로 살 수 있는 하남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초순수는 오염 물질을 전부 제거한 순수 물로,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핵심 용수로 사용된다. 현재 초순수 산업은 연간 4조 원 규모에 달하는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를 받아온 하남에 이 산업을 조성하고 주변 녹지 공간을 활용한다면 녹색 첨단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게 이 후보의 구상이다.
이 후보는 하남갑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우상호 선배에게 강원지사 후보를 양보한 이후 당에서 평택을 제안했다"며 "평택이 표밭은 더 좋지만, 표밭이 어려워도 일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곳이 하남이기에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용 국민의힘 하납갑 후보가 이 후보를 향해 '철새정치'라고 비판한 부분에 대해선 "더 잘하라는 이야기로 의연하게 받아들인다"며 "(반대로) 윤석열 호위무사로 하남의 산적한 문제에 대해 본인(이용)이 한 일은 무엇인가. 하남 주민은 묻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하남갑 여론조사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높은 것과 관련해 "하남은 녹지도 많고 살기 좋아 기본적으로 삶의 만족도가 높다"면서도 "젊은이들이 교산 신도시 분양을 받으려 하는데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교산 공공분양이 많아야 하고, 지분형 주택이라고 10분의 1만 사면 자기 집이 될 수 있는 주택 공급 정책이 있는데 이 부분을 빨리해야 한다는 여론이 크다"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당선되면 교육위원회에서 열심히 일할 생각이다. AI 시대가 오면 인간은 어떻게 질문하고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교육혁명이 있어야 인재혁명이 일어나고 브레인혁명까지 이어진다. 그래야 하남이 미래도시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에서의 역할을 염두에 두거나 목표로 하는 부분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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