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신분당선 의왕 연장 반대한 것 아냐"…'철도 공약' 공방 정면 반박

“위례~과천선은 행정절차 진행 중…신분당선은 사업성 검토 우선"
'의왕역 주박시설' 논란엔 "KTX 정차 등을 위한 기반 인프라" 강조

김성제 국민의힘 경기 의왕시장 후보. (김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11/뉴스1

(의왕=뉴스1) 김기현 기자 = 김성제 국민의힘 경기 의왕시장 후보가 최근 지역사회에서 불거진 신분당선 및 위례~과천선 관련 논란과 관련해 "신분당선 의왕 연장을 반대한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사실 왜곡"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김 후보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일부 상대 후보는 신분당선과 위례~과천선을 모두 추진하고, 김성제는 위례~과천선만 추진하는 것처럼 단순 비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철도사업은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국가 행정절차와 사업타당성을 기반으로 추진되는 중장기 사업"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 사업과 신분당선 의왕 연장 추진 단계가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했다. 위례~과천선은 사전타당성 조사와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반영, 국토교통부 건의 등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인 반면, 신분당선 연장은 아직 본격적인 국가 행정 절차가 시작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김 후보는 또 "당시 가장 긴 구간을 차지하는 수원시도 조건부 협의를 내세운 소극적 입장이었고, 군포시가 관련 지자체 및 국토부·한국토지주택공사(LH)·경기도와 충분한 협의 없이 신분당선 반월 연장 사업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상황이었다"며 "사업타당성 분석 등 행정절차, 지자체 간 협의 등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의왕시가 무조건 동조하기 어려운 구조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신분당선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 현실적 검토 필요성을 설명한 것"이라며 "일부에서 이를 단순히 '의왕시 반대'로 정치화하는 것은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향후 신분당선 의왕 연장 사업 추진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신분당선 연장 사업은 당장 수원시 추진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수원시와 충분한 협의와 충분한 사업타당성 검토가 이뤄질 경우 의왕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김 후보는 최근 지역 내 쟁점으로 떠오른 '의왕역 철도 주박시설 설치'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그는 "주박시설은 단순 기피시설이 아니라 철도 운영을 위한 기반 인프라"라며 "위례~과천선 연장은 물론 향후 KTX 의왕역 정차와 광역철도 확대 운영을 위해서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KTX 정차를 요구하면서 운영에 필요한 시설은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철도 인프라를 단순 기피시설 프레임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는 만큼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은 의왕을 수도권 남부 철도 중심도시로 도약시키는 핵심 사업"이라며 "실행 가능한 철도사업을 책임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