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접수 '순항'…신청률 73.7%
지역화폐 선택 비중 33%로 상승…18일부터 2차 신청
- 최대호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접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접수 시작 일주일 만에 신청률이 70%를 넘어선 가운데, 지역화폐 선택 비중도 크게 늘어나며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1차 접수 결과, 누적 신청 건수는 4일 오전 0시 기준 총 46만 662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1차 지급 대상자(63만 2767명)의 73.7%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이번 지원금 지급 과정에서는 경기지역화폐 선택 비율이 눈에 띄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지역화폐 지급 건수는 15만 3764건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당시 지역화폐 지급 비율(22.8%)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지역 내 소비 활성화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프라인 접수 비중이 높은 점도 특징이다. 1주일간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행정복지센터 방문 등을 통한 오프라인 신청 비율은 42.3%를 기록했다. 지난해 13.8%였던 것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도는 온라인 신청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 1차 대상자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도와 31개 시군은 신청 편의를 높이기 위해 행정복지센터 현장 창구 운영과 함께 지난 4일부터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본격 가동했다. 거동이 불편한 도민을 위해 전담 공무원과 통장 등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접수부터 안내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급된 지원금은 오는 8월 31일까지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주유소나 소비 여건이 열악한 일부 읍·면 지역 하나로마트 등은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사용 가능하다.
도는 1차 신청 마감 기한(5월 8일)이 임박함에 따라 아직 신청하지 않은 대상자들의 신청 참여를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신청 초기 혼잡을 최소화하고 대상자가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지역화폐를 통한 소비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안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득 하위 70%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신청은 18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120 경기도콜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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