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경윳값 4년 만에 2000원대 진입…전주보다 7.13원↑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 2000원대 들어서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선 가운데 19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2026.4.19 ⓒ 뉴스1 최지환 기자

(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지역 내 경윳값이 4년 만에 2000원대로 진입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4주 차 기준 도내 1리터(L)당 보통휘발유 가격은 지난주 대비 6.95원 상승한 2007.65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은 1L당 2000.68원으로 전주보다 7.13원 올랐다.

전국적으로 기름값은 중동사태 및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의 추가 기뢰 설치, 이란 당국의 호르무즈 재봉쇄에 따른 통행 허가 필수 등이 맞물리며 눈에 띄는 우상향 곡선을 나타내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3월 1주 차 1747.46원 → 2주 차 1908.20원 → 3주 차 1828.97원 → 4주 차 1819.80원 → 4월 1주 차 1905.42원 → 2주 차 1973.35원 → 3주 차 2000.70원 → 4주차 2007.65원 등의 추이를 보였다.

경유 가격은 3월 1주 차 1686.91원 → 2주 차 1933.72원 → 3주 차 1826.90원 → 4주 차 1815.70원 → 4월 1주 차 1896.19원 → 2주 차 1963.10원 → 3주 차 1993.55원 → 4주차 2000.68원 등이다.

휘발유에 이어 도내 경윳값도 2000원대로 진입했다. 2022년 5월 4주차 2004.50원으로 기록된 후, 약 4년 만이다.

휘발유 가격도 2022년 5월 4주차 2000.87원을 찍고 난 이후인 약 4년 만인 이달 3주차에 2000.70원을 그리며 2000원대로 들어섰다. 2022년 당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국제 유가를 끌어올린 주 원인이다.

정부는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 가격에 상한선을 두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총 4차례 걸쳐 시행했다. 지난 3월13일 1차를 시작으로 같은 달 27일 2차, 이달 10일 3차, 전날(24일) 4차 등으로 이어가고 있다.

다만, 정부는 4차 최고 가격을 3차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며 L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으로 고정했다.

경기지역 한 유류업계 종사자는 "미국-이란 간의 긴장감이 국제유가 재상승 등의 원인으로, 기름값 상승은 장기적으로 이어질 듯"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기준으로 도내 보통휘발유와 경유가 가장 비싼 지역은 가평과 연천으로 각각 1L당 2043.36원, 2033.45을 기록했다.

보통휘발유와 경유가 가장 저렴한 곳은 의정부로 각각 1L당 1989.57원, 1979.51원으로 파악됐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