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자신 없다" 국힘 경기지사 경선후보들, 경기도의회서 '필승' 결의
양향자·조광한·이성배, 의원총회 참석해 지지 호소, 선거 승리 다짐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들이 21일 오전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집결해 지방선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양향자 최고위원, 조광한 최고위원,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는 이날 의원들 앞에서 각자의 전문성과 위기 극복의 해법을 제시하며 원팀(One-team) 정신을 강조했다. 또 다른 경선 후보인 함진규 전 의원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양향자 후보는 41년 차 경기도민임을 강조하며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심장을 넘어 세계의 심장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양 후보는 대만의 반도체 경쟁력을 예로 들며 "경기도를 지켜주시는 도의원들이 계시기에 대한민국이 강대국 사이에서도 당당할 수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질 자신이 없다. 반드시 승리해 경기도민의 삶을 금수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조광한 후보는 지난 총선 패배 이후 보수 진영이 겪은 참담함을 언급하며 절박한 위기감을 드러냈다.
조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마저 후퇴한다면 대한민국의 몰락은 가속화될 것"이라며 "개인의 승리보다 국민의힘이라는 이름으로 생존하고 승리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출마가 경기도지사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며 당의 결속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이성배 후보는 '젊은 피'로서의 패기와 정책적 전문성을 동시에 내세웠다.
이 후보는 "보수의 정체성을 합리적이고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비전이 필요하다"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를 꺾을 수 있는 확실한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그는 국토교통부 장관 정책보좌관 경력과 AI 정책학 박사 과정 중인 점을 언급하며 "방송인 출신이라는 편견을 넘어 국토 정책과 과학 기술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력을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후보들은 경선 결과와 관계없이 서로 힘을 합쳐 이번 지방선거를 국민의힘의 승리로 이끌고,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중심 세력으로 우뚝 세우겠다는데 뜻을 모았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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