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 공천 '현역' 전원 생존…"안정감 바탕으로 수성"
현직 22곳 모두 재도전 체제 구축…"본선 경쟁력 중심 후보 선별"
- 최대호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경기도 기초단체장 공천에서 현직 단체장 전원을 공천하며 '현역 중심' 구도를 확정했다.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운 안정 전략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연천·양평·가평 군수 후보로 각각 김덕현·전진선·서태원 현 군수를 확정했다. 이로써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현직 단체장이 있는 22곳의 공천이 모두 마무리됐다.
국민의힘은 앞서 성남·용인·고양·남양주·김포·안산 등 나머지 19개 시군에서도 현직 시장·군수를 후보로 확정했다.
동두천·오산·포천·군포·고양·용인·성남·남양주·김포·안산 등 10곳은 단수 공천했고, 나머지 12곳은 경선을 거쳤지만 모두 현직이 승리했다.
공천은 중앙당과 도당이 나눠 진행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경기도 특례시와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6곳의 후보를 확정했고, 도당 공관위는 나머지 16곳 후보를 단수 추천과 경선을 통해 결정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통산 4선에 도전하고, 신계용 과천시장과 백경현 구리시장은 각각 3선을 위해 뛴다. 나머지 19개 지역 단체장도 재선에 도전한다.
특히 국민의힘은 연천·가평·양평 등 3개 지역에 '한국시리즈 경선' 방식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예비경선 1위 후보와 현직 단체장을 다시 맞붙이는 결선 방식으로, 현역 경쟁력을 재검증하는 동시에 흥행 요소를 더한 구조다. 세 지역 모두 현직 군수가 승리하며 '텃밭 사수'에 성공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공천 결과를 두고 조직 안정성과 본선 경쟁력을 동시에 고려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통적 지지 기반 지역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경선을 적용해 상징성과 검증 효과를 함께 노렸다는 해석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지역을 위해 노력해 온 후보일수록 당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본선 경쟁력을 중심으로 후보를 선별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8회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9명을 배출한 더불어민주당은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박승원 광명시장, 김보라 안성시장을 후보로 확정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조용익 부천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김경일 파주시장은 경선을 치르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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