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주노동자 에어건 분사' 화성 도금업체 압수수색

경기남부지방경찰청. 2019.10.18 ⓒ 뉴스1
경기남부지방경찰청. 2019.10.18 ⓒ 뉴스1

(화성=뉴스1) 유재규 최대호 기자 = 경찰이 외국인 노동자 몸에 에어건을 분사해 장기 파열 등의 상해를 입힌 업체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오전 8시부터 경기 화성시 만세구 향남읍 소재 A 씨(60대)가 운영하는 도금업체에 수사관 20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전담팀을 편성한 지 일주일만이다.

이 업체로부터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에어건 2대를 임의 제출받아 분석 중인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 업체 내 PC 등 전자기기와 각종 서류 등을 증거물로 확보해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A 씨는 지난 2월 20일 작업 중이던 근로자 B 씨(40대·태국 국적)의 엉덩이에 에어건을 밀착, 고압 상태로 공기를 분사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B 씨는 외상성 직장천공이라는 진단을 받고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상해 혐의로 A 씨를 출국 금지 조치하고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경기지방고용노동청도 근로기준법 위반(폭행)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