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고양시장 본경선 돌입…본선행 티켓 경쟁 '5파전'
본경선 일반 시민 여론조사 50% 추가 '변수'
과반 득표 후보 없으면 19~20일 양자 경선
- 박대준 기자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 선출전이 당원 투표만으로 치러진 예비경선을 넘어 시민 여론까지 반영하는 본경선 국면에 들어섰다. 7명으로 시작한 경쟁은 명재성·민경선·이영아·장제환·최승원 예비후보의 5파전으로 압축됐고, 13~14일 진행되는 이번 승부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2명이 다시 결선을 치르게 된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예비경선을 통과한 5명의 고양시장 예비후보에 대해 13~14일 양일간 본경선을 치른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9일 진행된 예비경선이 권리당원 100%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것과 달리 이번 본경선은 권리당원 50%와 시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진행한다.
당초 7명의 예비후보가 난립했던 민주당의 고양시장 공천권 경쟁은 1차 예비경선을 거치며 명재성(63), 민경선(55), 이영아(58), 장제환(58), 최승원(51) 예비후보의 5파전으로 압축됐다.
예비경선 전 정병춘 예비후보가 중도 사퇴하며 명재성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 예비경선 후에는 탈락한 이경혜 예비후보가 장제환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등 후보 간 합종연횡이 시작됐다.
본경선에 돌입한 후보들은 예비경선과 달리 권리당원은 물론 일반 시민들의 표심을 동시에 잡아야 한다. 이에 탄탄한 당내 조직을 자신했던 후보들도 일반 시민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가나다순)명재성 후보는 고양시 공무원 출신으로 행정 전문가임을 강조하고 있다. 같은 공무원 출신인 정병춘 후보의 지지 선언을 통해 세 결집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민경선 후보는 3선의 경기도의원에 경기교통공사 사장을 역임한 '정책 전문가'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광역 교통망 확충 등 지역현안 해결사를 자처하며 바닥 민심을 훑고 있다.
이영아 후보는 이번 경선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의 상징성과 가점을 바탕으로 전략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역 출신으로 교육과 복지, 환경 등 다양한 생활밀착 공약을 앞세워 표심을 공략 중이다.
장제환 후보는 전 고양시의원으로, 지역 밀착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민 중심의 소통 행정을 앞세우며 이경혜 후보의 지지 선언을 바탕으로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다.
최승원 후보는 가장 젊은 후보라는 점을 드러내며 역동적인 도시의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경기도의원 경험을 토대로 젊은 층과 당원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자극하며 지지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13~14일 진행되는 이번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19~20일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후보가 5명이나 되고 예비경선에서 특정 후보가 크게 앞서지 않은 상황이 벌어진 만큼 1차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결국 양자 경선에 탈락한 나머지 후보들의 지지층이 어디로 향하느냐가 최종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현 이동환 고양시장에 대해 공천을 일찌감치 확정한 상태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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