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사고 대응력 높인다…한강청, 삼성전자서 민·관 합동훈련

암모니아수 누출 가정 실전 대응체계 점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지난 8일 진행된 '2026 민·관 합동 화학사고 대응훈련'에서 참가자들이 오염물질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방제 물질을 살포하고 있다.(한강청 제공)

(하남=뉴스1) 김평석 기자 = 한강유역환경청이 지난 8일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에 대비한 ‘2026년 민·관 합동 화학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한강유역환경청, 삼성전자, 화성소방서, 화성시,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해 기관별 대응체계와 임무를 점검하고 상황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훈련 상황은 탱크로리 차량에서 저장시설에 화학물질을 주입하는 작업을 하던 중 차량 펌프 발전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진행됐다. 유해화학물질인 암모니아수가 누출돼 사고 지점 인근 사업장 안으로 오염물질이 확산되는 상황이 전개됐다.

이에 인명대피, 긴급 재난 문자 발송, 인근 주민 대응 지원, 통제선 설치, 오염물질 확산방지 등을 실시했다. 또 사업장 내·외부 누출 확산 여부 점검, 오염물질 탐지·제독 등 후속대응 조치를 했다.

사고대응 매뉴얼에 따라 한강청은 사고·주변지역 오염농도를 측정·분석하고 위험정보를 유관기관과 공유했다. 또 통제선 설정 조정을 지원하고 수습 대응방향을 제시했다. 화성소방서는 현장지휘소 설치 및 방재활동, 화성시는 주민 대상 사고 상황전파 및 방재활동지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자체 방재시스템을 가동해 사고 초기대응과 사업장 내 인명대피를 담당하고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이승환 한강청장은 “이번 훈련은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규모 사업장의 화학사고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모범적 사례”라며 “신속한 대응 역량을 갖춰 위기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강청은 이번 훈련 외에도 안전한국훈련, 을지연습, 대테러 기관 합동훈련, 관계기관 요청 훈련 등 올해 6회 이상의 훈련을 통해 화학사고 대응 능력을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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