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만든 '긴급차 우선신호' 전국 확대 시동
인천 이어 충남·강원 참여…광역 협력 재난 대응망 구축
- 최대호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가 도입한 '골든타임 무정차 주행'을 위한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인천을 넘어 충청남도와 강원특별자치도까지 확대된다.
지자체 간 경계를 넘어선 재난 대응 교통망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전국 단위 표준 모델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경기도는 9일 도청에서 소방청과 충청남도, 강원특별자치도, 각 도 소방본부 및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광역 연계 설명회를 개최했다.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소방차나 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이동 경로에 따라 교통신호를 자동으로 제어해 교차로를 정차 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 교통체계다.
기존 시스템은 시·군 등 행정구역을 벗어나면 신호 제어가 끊기는 한계가 있었지만, 경기도는 이를 광역 단위로 통합해 경계를 넘어서도 연속적으로 신호 제어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도는 앞서 인천시와의 연계를 추진한 데 이어 이번 설명회를 통해 충남과 강원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며 시스템의 전국 확산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본격화되면 도 경계를 넘나드는 장거리 응급환자 이송 과정에서도 긴급차량이 신호 대기로 지체되는 상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광역 지자체 간 기술 장벽을 허문 사례로, 재난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경기도는 향후 참여 지자체와의 기술 협의를 거쳐 2027년 상반기부터 시스템을 본격 도입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형 병원으로 향하는 구급차가 광역 경계를 넘어도 멈춤 없이 주행하는 환경이 구축될 전망이다.
윤태완 경기도 교통국장은 "경기도의 교통 기술력을 바탕으로 타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대한민국 어디서든 응급환자가 신호 대기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