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법 촬영물 유통 사이트 AVMOV 운영진 8명 입건
피의자 중 3명은 해외 체류…여권무효화 조치 등 취해
- 유재규 기자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가족 또는 자신의 지인 및 여자친구의 신체 부위를 불법촬영 한 뒤, 이를 온라인 사이트 'AVMOV'에 유통시킨 사건에 대해 경찰이 운영진 8명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은 6일 출입기자 정례 간담회를 통해 AVMOV 사이트 운영진 8명의 신원을 특정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운영진으로 추정되는 8명 가운데 해외에 체류 중인 경우는 3건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여권무효화 등 외교적인 조치도 취했다.
나머지 5명은 국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순차적으로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오고 있다.
경찰은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해 추후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별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AVMOV 사건은 경찰이 지난해 12월 모니터링 과정에서 해당 사이트를 적발, 입건 전 조사(내사)를 통해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해당 사이트의 서버 관리 업체의 소재지는 해외인 것으로 전해졌다. 'AVMOV'는 현재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
'AVMOV'는 2022년 8월 개설됐으며 가족이나 연인 등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해 서로 교환하고 유료 결제를 통해 영상을 내려받을 수 있는 불법 사이트다. 가입자 수는 약 54만 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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