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명 사상' 대전 화재 잊었나…경기도 차 부품 공장 100곳 화재 경보령

경기소방, 172곳 화재 안전 조사…소방시설 불량 등 적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2.16 ⓒ 뉴스1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31일까지 도내 자동차부품 공장 172곳을 상대로 화재 안전 조사를 실시해 100곳에서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소방에 따르면 주요 위반 사항으로는 △소방시설 불량 △무허가 위험물 저장·취급 등이었다.

경기소방은 각 공장을 상대로 입건 6건, 과태료 13건, 조치 명령 100건 등 엄정한 조처를 취했다고 전했다.

현재 경기소방은 사상자 74명을 낳은 대전 자동차부품 공장 화재를 계기로 3단계 긴급 화재 안전 대책을 추진 중이다.

3단계 화재 안전 대책 중 1단계는 도내 자동차부품 공장 화재 안전 조사다.

2단계는 도내 유사 업종 공장 3637곳 중 화재 위험도가 높은 금속 가공 공장 727곳에 대해 긴급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내용으로, 17일까지 이어진다.

소방·노동 당국과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점검반이 △소방시설 유지관리 △무허가 위험물 취급 △피난·방화시설 관리 상태 등 주요 위험 요인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3단계는 물과 반응할 경우 폭발할 위험이 큰 '금수성 물질' 취급 사업장에 대한 전수점검을 벌이는 게 골자다.

경기소방은 저장·취급 기준과 소화설비 적정성, 관련 기술기준 준수 여부 등을 집중 확인해 고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최용철 본부장 전담 직무대리는 "사고 대비는 선택이 아니라 책임"이라며 "3단계에 걸친 안전대책을 토대로 공장 화재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