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현 가능성 있나"…與 경기지사 경선 토론회서 공약 '송곳 검증'

추미애(왼쪽부터), 김동연,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1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2차 TV 합동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1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추미애(왼쪽부터), 김동연,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1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2차 TV 합동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1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1일 진행된 더불어민주당의 경기지사 후보자 2차 합동토론회에서 한준호·추미애·김동연 후보(기호순)가 도의 미래 비전 등에 대한 정책 공방을 벌였다.

이날 오후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교통망 확충, 복지 확대, 자산 형성 지원 등 각 후보의 '1호' 공약에 대한 실현 가능성과 재원 조달 방안이 쟁점이 됐다.

한 후보는 '공약 브리핑'(후보별 4분)에 서 도내 주요 거점 10곳을 잇는 순환 철도망인 'GTX-링' 구축 구상을 소개했다. 한 후보는 "서울 중심의 방사형 교통 구조를 탈피해 도내 30분 생활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추 후보와 김 후보는 기존 노선과의 중복 가능성과 국가철도망 계획 미반영에 따른 현실성 문제를 추궁했다. 그러자 한 후보는 "연구 결과, 기존 망과 겹치지 않는 새로운 유형"이라고 반박했다.

추 후보는 6~18세 어린이·청소년에게 '무상 교통'을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추 후보는 이를 통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탄소 감축 등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소개했찌만, 다른 후보들은 예산 산출의 정확성을 문제 삼았다.

한 후보는 "대상 인원 대비 추 후보의 예산 추계가 지나치게 낮다"고 지적했고, 김 후보는 시·군과의 재원 분담 갈등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추 후보는 "약 800억 원 규모 예산으로 도와 시·군이 분담하면 충분히 시행할 수 있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인프라·재생에너지·스타트업 펀드에 도민이 직접 투자해 이익을 얻는 '도민 1억 자산 만들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장기 투자의 낮은 체감 효과를, 추 후보는 고수익 보장을 위한 SOC 요금 인상 우려를 각각 제기했다. 김 후보는 "이미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인 사업 사례가 많고, 요금 인상 없이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자신했다.

세 후보는 오는 5~7일 본경선을 치른다. 이때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15~17일 결선 투표를 거쳐 후보자를 선출하게 된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