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투자·한준호 추경·추미애 체납… 경기지사 민주 후보 '1호 조치'는?
민주당 경기지사 본경선 후보 TV토론…성장·민생·공정 우선 순위
- 최대호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들이 1일 TV토론회에서 취임 후 '1호 행정조치'를 두고 각기 다른 도정 구상을 제시했다. 여기엔 성장·민생·공정 등 각 후보의 도정 운영 기조를 가늠할 핵심 메시지가 담겼다.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한준호·추미애·김동연 후보(기호순)가 참석한 본경선 2차 합동토론회가 생중계로 진행됐다.
토론회는 모두발언과 공통질문, 주도권 토론, 공약 브리핑, 이벤트 질문, 현안 OX 퀴즈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공통질문으로는 ‘경기도지사가 된다면 가장 먼저 시행할 행정조치는 무엇인가’가 제시됐다.
답변은 김동연 후보부터 시작됐다. 김 후보는 ‘경기투자공사 설립 추진단 구성’을 1호 조치로 제시하며 “도민 1억 자산 형성과 200조 투자유치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고 밝혔다.
그는 “투자운영·투자유치·경영관리 기능을 갖춘 조직을 통해 공약 이행력을 높이겠다”며 “인프라·햇빛 투자 펀드를 운영해 안정적 수익을 기반으로 도민 자산 형성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4년간 100조 투자유치를 이뤄낸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준호 후보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집행’을 1호 조치로 내세웠다. 한 후보는 “중동발 경제위기로 도민 삶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며 “취임 직후인 7월 즉시 추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소득수당, 사회적 약자 지원, 소상공인 예산을 우선 복원하고 삭감된 문화·복지 예산도 살리겠다”며 “민생 회복을 위한 긴급 처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추경과 연계해 실효성 있는 집행 구조를 미리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추미애 후보는 ‘ 반칙없는 경기도 만들기’를 제시했다. 추 후보는 “1조원이 넘는 지방세 체납 문제부터 바로잡겠다”며 “고액·상습 체납자의 은닉 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압류·징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 주차표지 부정사용도 전수조사해 단속하겠다”며 “생활 속 불공정을 바로잡는 것이 신뢰 회복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작은 반칙도 용납하지 않는 행정으로 도민이 체감하는 공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세 후보는 같은 질문에 대해 각각 ‘성장 기반 구축’, ‘민생 회복’, ‘공정 질서 확립’이라는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하며 도정 운영 방향의 차별화를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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