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기지사 후보 3인, 토론회 격론 속 "상대 대단하고 본받고파"
추미애 "김동연,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 인내심 등 좋아"
김 "'개혁' 추, '미래' 한준호"…한 "'감동' 추, '전문성' 김"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본경선 후보 3인(한준호·추미애·김동연, 기호순)이 날 선 공방 속에서도 상대의 강점을 높이 평가했다.
30일 오후 10시 40분부터 약 80분간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합동토론회에서 후보들은 각자의 비전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동시에 '상대 후보로부터 가장 가져오고 싶은 능력'을 묻는 코너를 통해 서로의 전문성과 경륜에 박수를 보냈다.
먼저 추미애 후보는 김동연 후보가 관료 시절부터 쌓아온 집념과 행정적 혜안을 높이 평가했다.
추 후보는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서 보여준 인내심을 높이 사고 싶다"며 특히 경기도지사 재임 중 '기후 위성 발사' 등 기후 위기 대응에 선도적 행정을 펼친 김 후보의 거시적 안목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의 이러한 안목을 본받아 자신이 도민이 행복한 경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 후보는 추 후보를 '개혁 자산', 한준호 후보를 '미래 자산'이라 칭하며 두 후보의 역량을 고루 인정했다.
김 후보는 추 후보에 대해 "6선 의원과 당 대표를 지내며 숱한 정치 투쟁의 장에서 흔들림 없이 개혁을 추진해 온 점이 정말 대단하다"고 평했다.
한 후보를 향해서는 "방송 경력에서 우러나오는 전문성과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특유의 친화력이 정말 부럽고 본받고 싶다"고 했다.
한 후보는 두 사람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존경의 뜻을 표했다.
한 후보는 과거 탄핵 정국 당시 광화문에서 군중을 이끌던 추 후보의 정치력을 떠올리며 "여성 정치인이자 법률가로서 굴하지 않고 목소리를 내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후보에 대해서는 고양시 창릉 3기 신도시 관련 사업 등을 언급하며 "현장에서 보여준 탁월한 실무 전문성은 꼭 가져오고 싶은 능력"이라고 했다.
이날 1차 합동토론회에 이어 2차 토론회는 내달 1일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오후 5시 20분부터 90분간 진행된다.
민주당은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이들 3인을 대상으로 본경선을 치른다. 이때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5일부터 17일까지 상위 2인간 결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출하게 된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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