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김동연·한준호, TV 토론회서 '3인 3색' 필승론 격돌
추 ‘강한 추진력’, 김 ‘경제 전문성’, 한 ‘실용주의 성과’ 강조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들이 30일 오후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합동토론회에서 각자의 강점을 내세우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후보들은 각각 '강한 추진력', '경제·행정 전문성', '실용주의 성과'를 키워드로 내세워 차별화된 비전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모두발언에 나선 추미애 후보(기호 2번)는 '확실한 이행 능력'을 강조했다. 추 후보는 "국민과 약속한 검찰개혁을 완수했듯 추미애가 하면 행정도 확실히 다르다"며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운 도민의 삶을 원칙과 소신으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한 성장', '공정한 경기', 'AI 혁신'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며 "지금은 추미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김동연 후보(기호 3번)는 경기도지사의 본질이 '정치'가 아닌 '경제와 행정'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는 싸우거나 투쟁하는 자리가 아니라 일하는 자리"라며 여의도 정치권과의 거리두기에 나섰다. 특히 "누가 나와도 이긴다는 자만은 금물"이라며 지지자들에게 경계심을 당부한 그는 "더 간절하고 겸손하게 임하겠다. 경제와 일을 잘할 자신이 있는 후보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준호 후보(기호 1번)는 '통합과 실용'을 화두로 던졌다. 한 후보는 "정치가 정치인을 위한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며 효능감과 속도감 있는 행정을 약속했다. 그는 IT, 금융, 언론, 청와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21년간의 다양한 현장 경험을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를 경기도에서 완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교통과 주택 분야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다.
이날 세 후보는 각기 다른 강점을 내세우면서도 본선 승리를 이끌 적임자임을 자임하며 토론회 초반부터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다.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은 이번 토론회를 기점으로 후보 간 비전 대결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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