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가공-유통업체 유착"…50억대 납품 사기로 4명 입건

가공업체 공장 3곳도 압수수색

경기남부지방경찰청. 2019.10.18 ⓒ 뉴스1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닭고기 가공업체 직원들과 유통업체 직원 간 유착으로 수십억대 사기 범행이 발생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배임 등) 혐의로 닭고기 가공·도계업체 직원 A 씨 등 3명과 유통업체 직원 B 씨 등 4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유통업체 측이 지난해 11월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이뤄졌다.

고소장에는 A 씨 등 3명이 B 씨와 짜고 2023~2025년 실제 주문량보다 물량을 적게 공급하거나 공급 단가를 과다하게 올리는 등의 수법으로 유통업체에 약 50억 원에 달하는 재산상 손실을 입혔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A 씨 등을 입건하기에 앞서 지난 26일 닭고기 업체 무안·보령·창원공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추가 피해 사례가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