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무료…북부엔 방산 클러스터 조성"
"팹리스 스타트업 200개 육성·도지사 지속 AI 수석 신설"
교통·K-반도체·방산·AI 분야 공약 발표
- 최대호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 나선 추미애 후보가 30일 교통·산업·인공지능(AI)을 축으로 한 1차 공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나섰다.
추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무상교통 도입 등 교통혁신 △경기북부 방산클러스터 구축 △K-반도체 클러스터 완성 △AI 혁신 등 4대 핵심 비전을 제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공약은 6~18세 어린이·청소년 대상 '무상교통' 도입이다. 학업과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보편적 이동권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추 후보 측은 성남시의 무상교복 정책 성과를 경기도 전역의 무상교통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도 함께 내놨다. GTX A·B·C 노선의 차질 없는 개통을 지원하는 한편, GTX D노선(Y자형)의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과 조기 착공을 추진하고 E·F 노선 신설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AI 기반 스마트 교차로, 광역 자율주행버스 도입 등 첨단 교통체계 구축도 병행한다.
경기북부에는 '민군 겸용 방위산업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드론·로봇·AI 기반 방위 시스템과 MRO(유지·정비·운영) 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학 내 방산 융합 계약학과 신설과 함께 국방부·기업·대학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국방과학연구소(ADD) 시험평가원 신설도 추진한다.
남부권에는 성남·수원·용인·화성·평택·오산·안성을 잇는 'K-반도체 클러스터'를 전 주기 생태계로 고도화한다. 설계(팹리스)부터 생산, 후공정까지 아우르는 구조를 구축하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및 패키징 기업 인허가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또 MPW(멀티프로젝트웨이퍼) 공동 플랫폼을 마련하고 팹리스 스타트업 200개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AI 분야에서는 도지사 직속 'AI 수석'을 신설해 정책 추진력을 높인다. 일부 지역을 AI 특구로 지정해 기술 실증과 인프라 테스트, 특허 우선 심사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중소기업과 뿌리산업의 AI 전환(AX)을 위해 바우처와 저금리 금융 지원도 병행한다.
아울러 안산·시흥·부천·의정부 등 주요 산업단지의 노후 공정을 AI 기반 스마트 공정으로 전환하고, AI 안심귀가·돌봄 시스템, 디지털 성범죄물 삭제 지원, 24시간 AI 당직 체계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추 후보는 "이번 공약은 즉각적인 경제 효과와 도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정책에 집중했다"며 "첨단산업 융합과 무상교통으로 '당당한 경기'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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