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름 호우 대비 재해예방대책 재점검…급경사지 관리 강화

31개 시군과 T/F 회의…반지하·지하차도 등 9개 분야 중점 점검 확정

‘여름철 호우 대비 사전 재해예방대책 T/F 3차 회의’ 자료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가 올 여름철 호우에 대비해 31개 시군과 함께 재해예방대책을 재점검하고 급경사지를 포함한 중점점검대상을 확정했다.

도는 지난 12일 재난상황실에서 ‘여름철 호우 대비 사전 재해예방대책 T/F 3차 회의’를 열고, 기존 점검 대상에 급경사지를 추가하는 등 보완대책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1·2차 회의에서 도출된 보완사항을 점검하고, 시급한 조치가 필요한 시설과 중장기 정비가 필요한 시설을 구분해 실행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도는 기존 중점점검 대상인 반지하주택,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지하차도, 하천변 산책로, 저수지, 빗물받이에 '급경사지' 대책을 새롭게 추가했다. 특히 급경사지 중 D·E 등급 시설은 별도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시군 단독 추진이 어려운 시설은 도 차원의 예산 투입과 지원방안을 검토해 직접 관리할 방침이다.

분야별 주요 대책을 살펴보면, 반지하주택과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은 침수 위험 1순위 대상에 대해 침수 방지시설 100% 설치를 목표로 현장 점검과 재정 지원을 병행한다.

지하차도는 도내 299개소 중 위험도가 높은 C등급 49개소를 중점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침수감지 알람장치와 CCTV, 진입차단시설 등을 연차별 계획에 따라 설치한다.

하천변 보행안전시설은 5883개소 중 위험도가 높은 1505개소를 중심으로 대응 체계를 점검하며, 빗물받이는 저지대 등 취약지역 5만 1000여 개소를 중심으로 우기 전 청소와 준설을 집중 추진한다. 도내 저수지 353개소 역시 상반기 내 합동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우기 전 즉시 조치가 어려운 시설에 대해 ‘단기 응급조치-중기 보강공사-장기 구조개선’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정비계획을 수립해 연차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다음 4차 T/F 회의는 도청 회의실이 아닌 중점점검대상시설 현장에서 개최해 실제 시설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보완대책을 논의하는 ‘실행 중심’ 회의로 운영할 예정이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