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버스'를 아시나요…찾아가는 무료 법률·금융·의료 상담
첫 회 행선지 경기 남양주…도심 산발적 형성 도농복합도시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 소외지역 정기적 순회 예정
- 배수아 기자
(남양주=뉴스1) 배수아 기자 = 법률·심리·금융·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생활 속 고민 해결을 돕기 위해 전문가들이 직접 소외된 지역을 찾아간다.
김성훈 변호사(서우법률사무소 대표)는 소박한 민생을 탐방하고 다니는 '민트버스'(민생트래벌버스)가 28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첫 행선지로 경기 남양주시를 찾는다고 12일 밝혔다.
사회적 제도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소외된 지역을 직접 찾아가 법률 등의 문턱을 낮추고,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고충을 듣고 해결책을 마련해 주는 것이 민트버스의 목표다.
이번에 찾아가는 경기 남양주는 도농복합도시로, 서울에 인접해 있지만 도심이 산발적으로 형성돼 법률과 사회적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원활하지 않은 특성을 갖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민트버스는 시범적으로 경기 광주를 찾아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법률·심리·건강·재무 상담을 진행했고 주민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민트버스 활동엔 법조인·심리상담사·금융전문가·의료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합류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전문성은 물론 재능의 사회적 기부에 대한 철학과 의지가 있는 사람들로 구성됐다.
김 변호사는 "정작 시민들에게 도움은 되지 않고 생색만 내는 공급자 중심의 재능기부를 경계하기 위해 전문성을 더욱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민트버스는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 정기적으로 소도시나 농어촌 지역을 선정해 순회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은 탄광촌 진폐환자나 공장지대 산재피해자 등 민트버스 활동 취지에 맞게 선정된다.
다음달 민트버스 행선지는 강원도 강릉시다. 동해 산불 피해자 등 지역의 특수한 수요에 따라 변호사와 심리상담사 등을 중심으로 전문가 풀을 구성할 예정이다.
김성훈 변호사는 "민트버스가 자리 잡고 참여자가 많아지면 사회의 가려진 곳에 작은 빛이 될 거라고 기대한다"며 "민트버스가 사회적 약자나 소외된 사람들에게 위로와 안식이 되는 플랫폼이 되길 희망하면서 작은 사회적 실험에 나섰다"고 말했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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