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잘 처리해 줄게"…4천만원 챙긴 전직 경찰 고위 간부 송치

ⓒ 뉴스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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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스1) 김기현 기자 = 형사 사건 청탁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전직 경찰 고위 간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경무관 출신 전직 경찰관인 A 씨를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23년 1월부터 1년간 지인 B 씨로부터 형사 사건 청탁과 함께 10여 차례에 걸쳐 계좌 이체 및 현금 전달 등 방식으로 약 4000만 원을 받은 혐의다.

B 씨는 A 씨가 과거 경찰 근무 경력과 인맥을 내세우며 사건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갔다는 취지로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A 씨는 법률 자문 역할로 정당하게 받은 돈이라고 반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0여 년 전 퇴직했다고 한다.

지난해 11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 씨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그를 형사 입건해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내일 중 사건을 마무리 짓고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