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135대로 매일 순찰"…경기도 '10년간 최다 산불' 오명 씻는다

10년간 경기지역 산불 2673건

경기지역 산불 현황 및 대응 방향 홍보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10/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지난 10년간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26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2673건이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의 22%에 달하는 것으로, 경기소방은 전체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지역은 산림 면적이 전국의 8%(51만 2000㏊)에 불과하지만, 인구가 많고 도심 및 주거지가 산림과 맞닿아 있는 구조 특성상 산불에 취약하다.

특히 올해는 건조특보가 역대 최장 기간 이어지면서 산불의 대형화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소방은 당분간 드론 135대를 활용해 매일 2차례씩 순찰에 나선다.

또 119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산림청 상황시스템과 연계한 통합 관리 체제를 운영해 관련 신고에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경기소방은 산불 대응 전담대와 거점 119안전센터를 상시 운영하며 초기 단계부터 총력 대응하고, 산불 전문 진화 차량과 소방 헬기 등 가용 자원을 신속 투입할 예정이다.

최용철 본부장 전담 직무대리는 "경기도는 산불이 곧바로 도심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위험을 안고 있다"며 "드론과 헬기, 전담진압대, 119 통합상황관리 등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산불이 대형화하기 전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