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장 "과천 경마장 도외 이전, 재정 직격탄"

레저세 2000억원 이상 증발 우려…'도내 이전' 사수 주문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가운데)이 4일 의장 접견실에서 손임성 도시주택실장, 이강영 축산동물복지국장으로부터 과천 경마장 이전 관련 현안 보고를 받고 대응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민주·시흥3)이 최근 논란이 되는 '과천 경마장 도외 이전' 문제와 관련해 경기도의 강력한 대응과 도내 이전 관철을 주문하고 나섰다.

김 의장은 5일 오후 의장 접견실에서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이강영 축산동물복지국장과 간담회를 갖고 대응 전략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 회의는 경마장이 경기도 밖으로 이전할 경우 발생할 막대한 세수 유출과 지역 경제 타격에 대한 의회 차원의 우려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천 경마장에서 발생하는 레저세는 경기도의 핵심 재원이다. 2025년 기준 경기도 전체 레저세 4238억 원 중 51.2%에 달하는 2171억 원이 과천 경마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만약 이전 부지가 도외로 결정될 경우 경기도 지방재정 운용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김 의장은 보고받는 자리에서 "경마장은 단순한 레저 시설을 넘어 경기도 세수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경마장이 도외로 이전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향후 경마장 이전 논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도의회 차원의 공식 의견 표명 및 관련 상임위원회와의 연계 대응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