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도전' 김동연 "경기도는 국정 제1동반자…초심 지킬 것"

저서 '나답게 사는 세상' 출판기념회 성황

2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김동연 지사의 저서 '나답게 사는 세상' 북콘서트 현장. ⓒ 뉴스1

(수원=뉴스1) 이상휼 기자 = "국정의 제1동반자로서 경기도를 확실하게 만들어가겠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2일 저서 '나답게 사는 세상' 북콘서트를 열고 재선 도전을 위한 공식 행보에 나섰다.

공직선거법상 출판기념회가 금지되는 날(선거일 전 90일·3월 5일)을 목전에 두고 출판기념회를 연 김 지사는 재선 출마 의지를 대외적으로 선포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께 경기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김 지사의 출판기념회에는 도민과 지지자 등 수천 명이 다녀갔다.

문재인 전 대통령,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 문희상 전 국회의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진표 전 국회의장 등이 이번 행사를 위해 축사를 보냈다.

문 전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김 지사와 나의 인연은 참여정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가 총괄해 수립한 '비전 2030'은 대한민국 복지 국가의 초석이자 미래 설계도였다"고 회고했다.

김 지사는 저서를 통해 지난 임기와 재선을 통해 달성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2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김동연 지사의 저서 '나답게 사는 세상' 북콘서트 현장. ⓒ 뉴스1

인사말을 통해 김 지사는 "나의 부족함에 대한 고백, 내가 했던 일에 대한 성찰과 반성을 하고 있다. 경제 관료로 34년을 보냈기 때문에 효율성과 성과를 따졌다고 고백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경기지사로 일하며 성과만으로는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고 깨달았다"고 했다.

저서를 통해 민선 8기 경기도가 중앙정부의 긴축 기조와 정반대의 방향을 택한 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지역화폐 예산 확대, 전국 최초 기후보험 도입, RE100 추진, 극저신용대출 2.0 확대, 일산대교 통행료 부담 완화에 대한 정책 메시지를 담았다.

경기 침체 국면에서 확장재정을 선택한 대목은 정치적 논쟁을 불러왔던 사안이기도 했다. 김 지사는 "재정은 위기 때 써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하면서 "지방정부 차원의 적극 대응을 실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4년의 청사진으로 기본주택 10만 호, GTX 확장과 수도권 출퇴근 1시간 시대, 360° 돌봄 체계, 주 4.5일제 시범사업, 200조 투자 유치와 신경제지도 구상을 책에 담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성찰과 약속을 담은 이 책은 나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한 자리에서 다시 출발하는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비전을 향한 이정표를 확인하는 길이기를 바란다. 민주당원과 경기도민, 미래 세대를 아우르며 모두가 나답게 사는 세상에서 행복할 수 있도록 겸허한 마음으로 뚜벅뚜벅 나아가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