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7층짜리 근린생활시설서 큰불…의원 환자 등 84명 대피(종합)

소방 '대응 1단계' 발령·진화…2시간 20여 분 만에 초진

화재 현장.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28/뉴스1

(성남=뉴스1) 김기현 기자 = 28일 오전 8시 49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한 근린생활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외벽 패널 작업 중 불이 났다"는 관계자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다수 인명 피해를 우려해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인근 4곳 이하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와 피해 정도에 따라 2·3단계로 확대된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장비 40대와 인력 99명을 투입해 2시간 20여 분 만인 오전 11시 12분께 초진했다.

초진이란, 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를 말한다.

해당 근린생활시설은 지하 3층~지상 7층, 연면적 7224㎡ 규모다. 층별로 △지하 1~3층 소매점 △지상 1층 근린생활시설 △2~6층 의원 △7층 사무실 등이 들어서 있다.

총대피 인원은 8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소방 당국은 의원 내 환자 44명 대피를 유도하는 등 인명 피해 최소화에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구체적인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대응 1단계를 해제한 후 추가 진화 작업을 벌여 초진한 상태"라며 "완진까지는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화재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28/뉴스1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