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이어 군포서도…"가만두지 않겠다" 래커칠·전단 붙인 20대

경찰, 25일 서울 자택서 긴급체포…재물손괴·주거침입·협박 혐의
가상화폐 60만원 받기로 했다는 취지 진술…상선 정보는 "모른다" 주장

(군포=뉴스1) 김기현 기자 = 타인 집 현관문에 래커칠을 하고 신변을 위협하는 협박성 글이 담긴 유인물을 부착하는 등 이른바 '보복 대행'을 한 20대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전날 재물손괴, 주거침입, 협박 혐의로 2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A 씨 구속 여부는 오후께 결정될 전망이다.

그는 지난 24일 오후 11시 30분께 군포시 한 다세대주택 현관문에 래커칠을 하고 "가만두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부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튿날인 25일 오후 4시께 서울시 소재 A 씨 자택에서 그를 긴급 체포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상선으로부터 보복 범행을 하는 대가로 60만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받기로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다만 A 씨는 현재까지 금품을 받지 못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상선에 대한 정보를 전혀 알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추가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