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구호보다 결과로…글로벌 혁신 도시로 도약"

[인터뷰]공약 이행률 96.2%…'채무 제로'는 성남의 전환점
노후도시 정비, 도시 품격 제고…"말보다 행동으로 보답"

민선 8기 공약 이행률 96.2%를 달성한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채무 제로' 선언과 함께 성남을 글로벌 첨단 혁신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성남=뉴스1) 송용환 배수아 기자 =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민선 8기 성과를 바탕으로 성남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혁신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 시장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성남은 이제 구호보다 결과로 답해야 하는 시기"라며 "재정 건전성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채무 제로'와 청렴도 향상…책임 행정의 시작

신 시장은 취임 이후 공약 이행률 96.2%를 달성하며 시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지켜왔다. 그는 특히 "가장 보람찬 성과는 정의를 바로 세우고 신뢰를 회복한 것"이라며, 2022년 4등급이었던 청렴도를 2025년 2등급까지 끌어올린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 같은 행정적 신뢰는 '백현마이스 개발' 등 주요 사업이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구조로 추진되는 원동력이 됐다.

대장동 개발 이익 환수 문제에 대해서도 "단 1원까지 찾아 시민께 돌려드리겠다”며 강력한 환수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 초 선언한 '채무 제로'는 성남시의 새로운 전환점이다.

신 시장은 "단순히 빚을 갚은 것이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 부담을 넘기지 않는 책임 행정의 시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는 절감된 이자 비용과 확보된 재원을 통해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 등 첨단산업 육성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구축 △스마트 안전 시스템 도입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미래 성장 동력에 전폭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분당특별정비구역 연차별 물량 폐지 요구…"주거안정 약속"
높은 결혼 성사율을 기록하며 성남시의 대표 정책으로 자리 잡은 '솔로몬의 선택'. 신상진 시장은 이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안심 패키지’를 강화할 방침이다.(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신 시장은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노후도시 정비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해법을 내놓았다. 그는 "분당의 특별정비구역 연차별 물량 폐지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며, 원활한 주택 공급과 주거 안정을 약속했다.

또한, 28년간 방치됐던 구미동 하수처리장을 '성남물빛정원'으로 재탄생시킨 것처럼, "도시 공간이 시민의 문화와 쉼터로 작동하는 것이 진짜 경쟁력"이라며 도시 품격을 높이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휩쓴 성남시청 빙상팀과 해외 언론의 극찬을 받은 '솔로몬의 선택' 역시 성남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신 시장은 빙상팀에 대한 전국 최고 수준의 지원과 더불어 '성남형 주거 지원' 패키지를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의 지역 정착을 돕고 있다.

재선을 바라보는 신 시장의 시선은 현장에 닿아 있다.

그는 "2026년에도 시민의 일상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며 존엄해질 수 있도록 말보다 행동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주요 약력

△1956년생 △용산고 △서울대 의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을지대 교수 △제17~20대 국회의원(4선)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 △현 성남시장(초선)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