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노조 "과천 경마공원 이전계획 전면 재검토…졸속정책"
마사회 노조 5곳 및 지역 정계 집결
- 유재규 기자
(과천=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과천지역 내 경마공원(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을 이전하고 공공주택을 조성하겠다는 정부의 '1·29 부동산 공급대책'에 반대하기 위해 경마공원 노동자들이 집결했다.
과천시 주암동 마사회 서울경마공원 일대에서 25일 열린 '경마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에는 마사회 노동조합 5곳 및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과천시의회 등이 참여했다.
마사회 노조 5곳은 한국마사회노동조합, 한국마사회 전임직노동조합, 한국마사회 경마직노동조합,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 전국공공산업희망노동조합 등이다.
이들은 "이전계획 전면 재검토 없이 어떤 논의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택공급이라는 명분 아래 무너지는 말산업 기반에 대해 경고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졸속적인 정책결정에 항거하며 경마 노동자들은 이에 대해 집단투쟁을 선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5개 노조 대표자의 공동삭발 단행식, 투쟁결의 퍼포먼스(손도장), 투쟁결의문 낭독 등이 진행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29일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통해 서울 3만 2000가구, 경기 2만 8000가구, 인천 100가구 등 수도권 지역 내 약 6만 가구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과천에 경마공원 및 국군방첩사령부를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9800세대를 구축하겠다고 알렸다.
마사회 노조는 "과천 경마공원의 경우 960여 명의 경마지원직이 현장에서 고객을 응대하며 근무하고 있다"며 "이들은 경마공원이 이전 한다고 따라갈 수 있는 노동자들이 아니다. 사실상 집단 해고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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