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 "이재명 정부와 협력해 성남 재도약 이룰 것"…시장 출마 선언
"원도심·분당·판교 모두 거친 '성남 세대'…격차 해소 적임자" 자임
실질 '성과' 강조…분당 신속 재건축·8호선 연장 등 5대 공약 제시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멈춰 선 성남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성남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25일 오전 성남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멈춰 선 성남을 다시 뛰게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정부와 싸워 존재감을 드러내는 시장이 아니라 정부와 협력해 시민이 체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시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본인을 '성남 세대'로 정의하며 연고성을 강조했다. 성남초등학교를 졸업한 원도심 출신이자 분당에서 청년기를 보내고 현재 판교에 정착해 살고 있다는 점을 내세워, 성남의 세 지역(원도심·분당·판교)이 가진 각기 다른 현안과 격차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후보임을 부각했다.
그는 "성남은 내 삶의 터전이자 아이가 자라날 도시"라며 "누구보다 성남의 격차를 아프게 느끼고, 동시에 누구보다 성남의 가능성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 성남시정을 '중앙정부와의 갈등 정치'로 규정하며 날을 세웠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의 성남 시정은 시장이 마치 투쟁위원장처럼 정부와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도시 발전은 대립이 아닌 협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과 첨단산업 유치 실무를 담당했던 경험을 언급한 김 예비후보는 "정부·여당의 구성원으로서 이재명 정부, 청와대 참모진과 긴밀히 협력해 국비 확보와 특별법 제정 등 실질적인 지원을 끌어내겠다"는 약속도 했다.
성남의 재도약을 위한 5대 핵심 공약으로 △성남 원도심 재개발 및 분당 재건축 신속 추진 △성남 원도심 주거권 회복 특별법 제정 △8호선 판교·서현 연장 및 주요 거점역(야탑·도촌, 판교동, 대장, 오리·동천 등) 신설 △이재명표 청년정책의 성남형 복원 및 확대 △e스포츠 경기장 조성 사업 재개를 통한 디지털 콘텐츠 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1기 신도시 재건축 이주 대책과 관련해 "광주, 의왕, 용인 등 인근 도시와 협력해 가용 용지를 발굴하는 전략적 행정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국토부 장관의 25일 성남 방문에 대해서는 "환영하지만 선거 개입 오해를 피하기 위해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기로 했다"며 실용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성남 발전의 골든타임을 허비하지 않겠다"며 "준비된 실무 전문가로서 이재명 정부와 함께 성남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주요 약력
△1976년생 △단국대 경영학 전공 △국회 비서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비서관 △이재명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민주당 대변인 △더민주혁신회의 성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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