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교재, 수원 '행궁역 신설' 추진…"도심 연결축 만든다"

서울 광화문–서울역 벨트 사례 언급…"점 아닌 선으로 성장"

안교재 수원시장 예비후보

(수원=뉴스1) 이윤희 기자 = 안교재 경기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수원 도심 구조를 재편하기 위한 ‘행궁역 신설’ 구상을 제시했다.

안 예비후보는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의 ‘광화문–서울역 중심벨트’를 언급하며 “수원에도 중심을 잇는 도심 연결축이 필요하다”며 “그 출발점이 행궁역”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의 경우 광화문과 서울역을 축으로 남대문시장과 명동까지 유동이 확산되며 두터운 도심 상권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도시는 점이 아니라 선으로 성장한다”며 “핵심 거점을 연결할 때 주변 상권과 도시 경쟁력도 함께 강화된다”고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는 수원역과 화성행궁·수원화성을 수원의 양대 거점으로 지목했다.

수원역은 경기남부 최대 광역 교통 허브이고, 행궁과 수원화성은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역사·문화 중심지이지만 현재는 각각 개별 공간에 머물러 있다는 게 안 예비후보의 말이다.

그는 “광역 유동 인구는 수원역을 스쳐 지나가고, 관광 동선은 행궁 일대에 집중돼 있다”며 “두 공간을 직접 잇는 연결 구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행궁역 신설은 이 같은 단절 구조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다. 안 예비후보는 “행궁역이 설치되면 서울과 지방에서 수원역을 거쳐 곧바로 행궁으로 이동하는 동선이 형성된다”며 “역전 상권과 팔달문 상권으로 유동 인구가 자연스럽게 확산되는 흐름을 만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행궁역을 “단순 정차 지점이 아닌 수원역–행궁을 잇는 축의 핵심 인프라”로 규정하며 “상권의 체질을 바꾸는 구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존 주차장 확충 위주의 접근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주차면을 늘리는 방식으로는 도시의 흐름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어렵다”며 “문제의 핵심은 주차 공간이 아니라 공간과 공간을 잇는 연결 구조”라고 짚었다.

안 예비후보는 “행궁역 신설은 교통 편의를 넘어 도심의 체류 시간과 상권 구조를 재편하는 전략적 사업”이라며 “수원의 어제와 내일을 잇는 중심 상권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