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나'...따뜻한 날씨에 서울대공원 나들이객 북적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2026.2.21/뉴스1 ⓒ News1

(과천=뉴스1) 배수아 기자 = 토요일인 21일 경기지역 낮 최고 기온이 영상 20도까지 오르면서 경기 과천 소재 서울대공원은 봄맞이 동물원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서울대공원 매표소 앞은 자녀들 손을 잡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가득 메웠다. 매표 대기에만 30분~1시간, 리프트를 타는 데도 20분가량 걸렸다.

강원도 원주에서 3세 딸과 함께 왔다는 배지예 씨(32·여)는 "간만에 날씨가 따뜻한 토요일이라고 하기에 아이에게 동물을 보여주려고 아침에 서둘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매표하는 데는 (줄이) 길었지만 코끼리 열차는 금방 탔다"며 "봄이 순식간에 찾아온 것 같다"고도 말했다.

경기도 광명에서 왔다는 박시연 씨(60·여)도 "날이 너무 좋다"며 "입고 온 패딩이 너무 더워 오후엔 입지 못할 것 같다. 포근한 봄기운 에너지를 가득 얻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물원 내 동물들도 우리 안에서 여유롭게 봄 햇살을 만끽했다. 특히 호랑이와 사자가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평소 책과 영상으로만 만나던 동물들을 실제로 본 어린이들은 신기한 듯 손뼉을 치고 사진을 찍으며 엄마·아빠와 봄 추억을 나눴다.

이날 오후 2시 20분 기준 서울대공원의 낮 기온은 17.6도로 전날보다 4도가량 높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은 22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맑은 날씨 속에 경기지역 시군별 낮 기온은 수원·광명·파주 17도, 이천 18도, 김포 16도 등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2026.2.21/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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