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100] 전국 광역단체장 '출마 러시'…출마자·예상자 총정리

이재명 정부 중간 평가·민선 9기 리더십 향배 관심
행정통합·낙동강 벨트 판세·與 '명심' 대결 등 변수

ⓒ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전국=뉴스1) 최대호 기자 =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00일(2월 23일 기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집권 중반기에 접어든 이재명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이자, 지방정부의 생존 전략을 새롭게 설계할 민선 9기 리더십을 뽑는 중차대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대진표는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대구·경북 및 광주·전남 행정통합이라는 초유의 실험과 수도권의 '명심(明心)' 대결, 그리고 낙동강 벨트 판세 변화가 맞물리며 유권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기 - '행정 모델' 두고 친명계 집결…유승민 '불출마' 변수

전국 최대 지자체 경기도에선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기류 속에 현역 국회의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재선 도전에 나선 김동연 도지사(69)가 정책 성과를 앞세우는 가운데, 추미애(68)·김병주(64)·권칠승(61)·한준호(52) 의원 등 민주당 내 친명 중진들이 선거판에 가세했다.

반면 국민의힘에선 강력한 대항마로 꼽히던 유승민 전 의원이 최근 "경기지사 출마 생각이 전혀 없다"며 불출마를 공식화함에 따라 '새로운 카드 찾기'가 시급해졌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안철수 의원(64)의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68)이 최근 출판기념회를 통해 출마 의지를 밝혀 보수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인천 - '초광역 경제권' 연속성 vs 체질 개선

인천에선 유정복 시장(69)이 '제2경제도시' 완성을 위해 3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은 친명계 박찬대 의원(59)을 앞세워 정권 심판론과 행정 혁신을 동시에 겨냥하는 모습이다. 지방선거에 출마할 현역 의원 사퇴 시한(5월 4일)이 다가옴에 따라 박 의원의 조기 사퇴 여부가 인천 지역 대진표 확정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 - 'TK 통합특별시' 법사위 상정…무주공산 경쟁

'대구경북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이 국회 행안위를 통과해 다음 주 법사위 상정을 앞두면서 이번 대구시장·경북지사 선거는 사상 첫 '통합특별시장' 선출 무대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홍준표 전 시장이 작년에 대선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한 대구시는 현재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어서 '무주공산'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국민의힘에선 주호영(66)·유영하(63) 의원과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65) 등이 '보수 적통'을 자처하며 대구시장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TK 행정통합'의 산실 역할을 한 이철우 경북지사(72)는 통합 시정 안착을 내세우며 3선 고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경남·부산 - '김경수 효과'와 '조국 변수'로 흔들리는 텃밭

경남지역은 김경수 전 지사(58)와 박완수 현 지사(71)가 주요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초접전(1월 말 기준)을 벌이며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부산에선 3선 도전에 나선 박형준 시장(66)에 맞서 전재수 민주당 의원(55)과 조국 전 조국혁신당 의원(64)이 '부산형 미래 먹거리'를 두고 보수 강세 구도에 균열을 내고 있다.

충남·강원 - '중원 균형 발전' 적임자론

충남에선 김태흠 지사(63)가 '쎈농정' 등 지역 특화 정책으로 수성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은 박수현 의원(61) 등을 투입해 '균형 잡힌 지방 행정'을 강조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지사(61)는 '규제 혁파' 성과를 앞세워 재선 고지 점령에 나섰다.

호남·제주 - '광주·전남 통합단체장' 선출론 부상

호남권에선 민주당과 혁신당의 '지방선거 전 합당' 논의가 지난 10일 공식 중단됨에 따라 양당 간의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강기정 광주시장(62)과 김영록 전남지사(71)가 "6월 지선에서 통합단체장을 선출하자"며 행정통합에 전격 합의하면서 선거구 획정과 후보 단일화 논의가 이번 선거판을 뒤흔들 전망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지선은 '행정통합'이라는 국가적 실험과 현역 의원들의 대거 등판이 맞물린 대형 선거"라며 "남은 100일 동안의 공천 전쟁과 야권 연대 향방이 지방 권력의 지도를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

ⓒ 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다음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록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및 출마 거론 후보군 명단(가나다순, 정당·나이·주요 경력·핵심 공약)

정당 표기: 더불어민주당→민, 국민의힘→국, 조국혁신당→혁, 개혁신당→개, 진보당→진, 기본소득당→기, 사회민주당→사, 무소속→무

◆경기지사

△권칠승(민·61·국회의원·균형 잡힌 복지) △김동연(민·69·현 지사·민생 체감형 정책) △김병주(민·64·국회의원·안보 및 도민 주권 행정) △안철수(국·64·국회의원·미래 과학기술 도약) △양기대(민·64·전 국회의원·철도 및 교통 혁신) △정국진(개·41·전 국회 보좌관·젊은 세대 맞춤 행정) △조광한(국·68·전 남양주시장·로컬 혁신) △추미애(민·68·국회의원·검찰 개혁 및 선명성) △한준호(민·52·국회의원·스마트 경기) △홍성규(진·51·대변인·노동 중심 평등 경기)

◆인천시장

△박남춘(민·68·전 시장·시정 연속성) △박찬대(민·59·국회의원·중단 없는 인천 발전) △유정복(국·69·현 시장·제2경제도시 도약) △윤상현(국·63·국회의원·인천 글로벌 거점화) △이기붕(개·65·전 인천시당위원장·행정 효율화)

◆부산시장

△김경수(민·58·전 경남지사·부울경 메가시티 재점화) △박형준(국·66·현 시장·글로벌 허브 도시) △이재성(민·56·전 새솔테크 대표·기업가적 행정) △이헌승(국·63·국회의원·부산 도시 재개발) △전재수(민·55·국회의원·부산 경제 부활) △조국(혁·64·전 국회의원·정권 심판 및 부산 재건)

◆대구시장

△김부겸(민·68·전 국무총리·대구 통합 및 경제 활성화) △유영하(국·63·국회의원·삼성 반도체 유치) △이재만(국·67·전 동구청장·대구 부심 혁신) △이진숙(국·65·전 방통위원장·위풍당당 대구 건설) △주호영(국·66·국회의원·대구 재도약 약속) △추경호(국·66·국회의원·경제 위기 극복) △홍석준(국·60·전 국회의원·미래 첨단산업 유치) △홍의락(민·71·전 경제부시장·초당적 민생 협치)

◆울산시장

△김두겸(국·68·현 시장·산업 수도 위상 강화) △김종훈(진·61·동구청장·노동자 중심 행정) △안재현(개·51·전 시당위원장·실용적 지방 자치) △이선호(민·65·전 울주군수·포용적 울산 복지) △이채익(국·71·전 국회의원·울산 대개조) △송철호(민·77·전 시장·에너지 주권 확보)

◆경북지사

△김재원(국·61·전 국회의원·보수 혁신) △이강덕(국·64·전 포항시장·포항-경북 상생 경제) △이철우(국·72·현 지사·지방시대 선도 및 TK 행정통합) △임미애(민·60·국회의원·균형 발전) △최경환(무·71·전 경제부총리·경북 남부권 경제 도약)

◆경남지사

△박완수(국·71·현 지사·우주항공청 중심 산업 육성) △윤한홍(국·64·국회의원·경남 산업 고도화) △전희영(진·51·전 전교조 위원장·공공 의료 강화) △조해진(국·63·전 국회의원·스마트 농업 혁신) △허성무(민·62·국회의원·창원-경남 연계 성장)

◆대전시장

△강희린(개·41·시당위원장·청년 정치 혁신) △고낙정(민·62·공인중개사·실무 행정) △박정현(민·61·국회의원·지역 살림 전문가) △송광영(국·63·교수·미래 인재 육성) △이장우(국·60·현 시장·일류 경제도시) △허태정(민·61·전 시장·시정 연속 및 포용 성장)

◆충북지사

△김영환(국·71·현 지사·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노영민(민·69·전 대통령비서실장·충북 산업 고도화) △송기섭(민·67·전 진천군수·충북 중부권 거점 육성) △신용한(민·57·전 지방시대위 부위원장·청년 경제 및 일자리) △윤희근(국·57·전 경찰청장·안전 충북 구축) △임호선(민·61·국회의원·지방자치 분권) △한범덕(민·74·전 청주시장·행정 전문성)

◆충남지사

△김태흠(국·63·현 지사·쎈농정 및 행정통합) △나소열(민·67·전 부지사·충남 균형 발전) △복기왕(민·58·국회의원·자치분권 전문가) △박수현(민·61·국회의원·소통과 통합 행정) △양승조(민·67·전 지사·포용적 복지 국가)

◆세종시장

△고준일(민·46·전 시의장·청년 활력 도시) △김수현(민·51·당대표 특보·세종 균형 발전) △이강진(민·63·전 부시장·행정수도 완성) △이준배(국·57·전 부시장·경제 중심 세종) △이춘희(민·71·전 시장·실질적 행정수도 정착) △조상호(민·56·전 부시장·미래 도시 비전) △최민호(국·69·현 시장·미래 전략 수도)

◆광주시장

△강기정(민·62·현 시장·내일이 빛나는 기회 도시) △이병훈(민·70·전 국회의원·문화도시 광주) △이종욱(진·51·전 시당위원장·진보적 민생 혁신) △정준호(민·46·국회의원·법률 전문성 및 세대교체) △주기환(국·66·전 시당위원장·중앙정부 가교)

◆전북지사

△김관영(민·56·현 지사·전북특별자치도 성공) △김성수(무·62·전 경찰서장·안전 전북) △김형찬(개·56·전 교수·교육 거점화) △안호영(민·61·국회의원·새만금 완성) △이원택(민·57·국회의원·농어촌 지속 가능 성장)

◆전남지사

△김영록(민·71·현 지사·전남형 전략산업) △신정훈(민·61·국회의원·지방소멸 위기 대응) △주철현(민·67·국회의원·남해안 경제권 확대)

◆강원지사

△김진태(국·61·현 지사·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안재윤(개·56·전 도당위원장·강원 소외 해결) △염동열(국·65·전 국회의원·관광 테마파크) △우상호(민·63·전 국회의원·도정 혁신) △허영(민·56·국회의원·균형 발전)

◆제주지사

△고경실(국·71·전 시장·도민 중심 행정) △김명호(진·58·도당위원장·생태 자치 제주) △문대림(민·60·국회의원·제주 자치권 강화) △양윤녕(민·65·전 도당 사무처장·민주당 정통성) △오영훈(민·57·현 지사·15분 도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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