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 "성남시장이 투쟁위원장이냐"…신상진 시장 겨냥
전날 신상진 국회 찾아 '분당 재건축 인허가 물량 제한 폐지' 주장
김지호 "정치적 퍼포먼스로 소비하는 행정" 비판
- 배수아 기자
(성남=뉴스1) 배수아 기자 = 김지호 성남시장 출마예정자가 '분당 재건축'과 관련해 "행정을 책임지는 시장인지 투쟁위원장인지 혼란스럽다"며 신상진 성남시장을 겨냥했다.
20일 김 출마예정자는 자신의 SNS에 "1기 신도시 재건축은 국토부·경기도·성남시가 긴밀히 협의해 물량과 속도, 이주 대책, 기반시설 확충을 종합적으로 설계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신상진 성남시장(국민의힘)은 안철수 국회의원(국민의힘 분당갑), 김은혜 국회의원(국민의힘 분당을)과 국회를 찾아 정부의 '분당신도시 재건축 연간 인허가 물량 제한' 전면 폐지를 주장한 바 있다.
앞서 정부는 최근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의 구역 지정 상한을 기존 2만 6400가구에서 6만 9600가구로 약 2.7배 확대하면서 일산·중동·평촌·산본 등 다른 1기 신도시에 연간 인허가 물량을 대폭 늘린 반면 분당은 '가구 증가 없음'으로 연간 인허가 물량을 동결했다.
이에 신 시장 등은 "연간 인허가 물량 제한을 폐지해 최대한 많은 단지들이 본격적인 재건축 추진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단지별 연차별 쪼개기 방식이 아닌 도시 전체를 묶는 통합 정비계획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소리높였다.
김 출마예정자는 "신 시장은 물량 제한 전면 폐지라는 정치적 구호만 반복한다"며 "협상은 보이지 않고 확성기만 들린다"며 "주민이 원하는 것은 강경한 발언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주 대책은 어디까지 준비되어 있나. 전세시장 충격에 대한 대응 방안은 무엇인가. 학교·교통·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확충 재원은 확보되어 있는가, 국토부와의 협의는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는가"라며 따져물었다.
김 출마예정자는 "주민들의 재산권이 달린 중대한 사안을 정치적 퍼포먼스로 소비하는 행정을 과연 분당 주민들이 높이 평가할 수 있겠냐"면서 "성남시장은 투쟁위원장이 아닌 책임지고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김 출마예정자는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으로, 전날 경기 성남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성남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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