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38만마리 살처분

16일 폐사 증가, 정밀검사 거쳐 17일 확진

포천시의 창수면 소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긴급 방역조치를 시행하는 모습. (사진=포천시) ⓒ 뉴스1

(포천=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포천시는 지난 17일 창수면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즉각적인 긴급 방역조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16일 폐사 증가에 따른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이후 정밀검사 결과 17일 최종 확진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해당 농장에 중앙역학조사반을 투입해 이동 동선과 접촉 가능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시는 해당 농장 주변에 통제초소를 설치했으며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양계 38만8721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또한 발생농가를 중심으로 설정된 방역대 내 가금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보호지역 및 예찰지역 농가에 대한 예찰과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방역대 내 농가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별도 예찰을 통해 이상 유무를 면밀히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AI 발생에 따라 시는 10만수 이상 사육농가 및 방역대 관리지역(발생농장 500m 이내) 농가에 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방역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시 관계자는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대 농가에 대한 예찰과 점검을 지속 강화하겠다"며 "가금농가에서는 이동제한 조치를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