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설 첫날 민생 탐방…전통시장서 장보고 소방관 격려

복지시설 방문도…‘책임 행정’ 강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설 연휴 첫날 수원 조원시장을 찾아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설 연휴 첫날인 14일 전통시장과 소방서, 사회복지시설을 잇따라 방문하며 민생 현장을 챙겼다.

김 지사는 오전 11시 수원시 조원동에 위치한 조원시장을 찾아 민생경제 상황을 점검했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김승원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김 지사는 시장 점포를 돌며 제수용품을 구입하고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요즘 장사는 어떠신지”, “빵맛이 유명하다고 들었다. 대목 좀 보셨으면 좋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장사 잘 되세요” 등 덕담을 건넸다. 이어 상인회 회원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수원남부소방서를 찾아 특별경계근무 중인 소방공무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여러분은 도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공직자”라며 “힘들겠지만 연휴 중에도 차질 없이 근무해 주기 바란다. 여러분 덕분에 도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소방노조가 김 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정용우 소방노조위원장은 “10년 이상 끌어온 미지급 임금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 줘 감사한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설 연휴 첫날 수원남부소방서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소방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앞서 경기도는 전·현직 소방공무원 8245명에게 총 341억 원 규모의 미지급 초과근무수당을 3월 31일까지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2010년부터 이어져 온 미지급 수당 문제를 16년 만에 마무리한 것이다.

김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소송에서는 경기도가 승소해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이 났지만, 소방대원들의 헌신과 희생을 생각하면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지급하지 않는 것은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 일정으로 군포시 당정동 소재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양지의 집’을 찾아 입소자들과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곳에는 장애인 3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양지의 집은 김 지사의 배우자 정우영 여사가 매달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김 지사는 시설을 둘러본 뒤 거주 장애인들과 환담하며 명절 인사를 전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