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 5개월 만에 최저…설 물가는 '불안'

물가안정 목표 수치 근접…조기, 쌀, 달걀 등 성수품은 비싸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있다.2026.2.11 ⓒ 뉴스1 오대일 기자

(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도 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설 물가 체감은 여전히 높다.

15일 경인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18.10으로 전달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1%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1월보다 3%포인트(p) 떨어졌으며 물가안정 목표(2.0%) 수치에 가까이 도달했다.

2025년 1월 2.4%, 2월 2.1%, 3월 2.1%, 4월 2.2%, 5월 2.0%, 6월 2.3%, 7월 2.2%, 8월 1.8%, 9월 2.1%, 10월 2.4%, 11월 2.5%, 12월 2.4% 2026년 1월 2.1% 등의 추이를 나타냈다.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설 성수품에 주로 구입하는 품목들의 가격 안정세는 불안하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조기다. 전년 동월 대비 24%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또 쌀 13.3%, 달걀 7.8%, 수입소고기 6.6%, 국산소고기 6.2%, 떡 5.4%, 사과 5.0% 등도 올랐다.

전체 458개 품목 중 소비자의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 144개를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달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2%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라고도 불린다.

생활물가지수의 품목 중 식품과 식품 이외는 각각 2.5%, 2%로 동반 상승했다.

전체 55개 품목 중 계절 및 기상 조건에 따라 해산물, 채소, 과실 등 가격변동이 큰 신선식품 지수는 전달 대비 1.1% 오른 반면 전년 동월 대비 0.4% 하향 곡선을 그렸다. 신선식품 부문은 '밥상 물가' 동향을 알 수 있는 지수다.

어개(생선·해산물), 채소, 과실은 각각 6.3%, -5.8%, 1.3%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18.03으로 1년 전보다 2% 상승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