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문가 우려" 박재만 경기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경기도의회, '재정 부담' '사옥 이전' 등 현안 질의도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박재만 경기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인사청문회가 10일 열렸다. 도의원들은 이날 청문회에서 박 후보자의 전문성 부족을 지적하는 한편, 공사의 재정 건전성 확보와 사옥 이전 등 현안 해결을 촉구했다.
김영민 의원(국민의힘·용인2)은 청문회에서 박 후보자에 대해 "비전문가가 기관장으로 가는 것은 좋지 않은 전례가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허원 인사청문특별위원장 등 다수 의원들도 박 후보자의 전문성 부족에 우려를 표시했다.
이에 박 후보자는 "의원들 고견을 듣고 집행부와 소통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몸을 낮췄다. 박 후보자는 제9~10대 도의원 출신으로 당시 도시환경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긴 했지만, 교통 분야와는 별다른 인연이 없다.
김동영 의원(민주·남양주4)은 과거 공사의 '철도사업추진단' 구성시 의회와의 소통 부재를 언급, "향후 상임위와 긴밀히 소통해 달라"고 박 후보자에게 당부했다. 박 후보자는 "의원들 의견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답했다.
공사의 운영 효율화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문병근 의원(국민의힘·수원11)은 버스 공공관리제 전환에 따른 재정 부담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박 후보자는 "전체 사업의 90%를 차지하는 분야인 만큼 업무 파악을 철저히 하고 전문가 의견을 들어 재정 부담을 줄일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주 의원(국민의힘·양주1)은 공사 사옥 문제를 시급한 현안으로 지적했다. 이 의원은 "현재 사옥이 옥정신도시에 위치해 있는데 역세권이 아니고 부서가 분산돼 이직률이 높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그는 경기 북부의 교통 소외 문제를 언급하며 박 후보자에게 "사장이 된다면 직접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현장의 불편을 체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부족한 부분은 최대한 의회와 공사, 집행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대응해 가겠다"며 "믿고 지켜봐 주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회의를 마친 도의회 인사청문특위는 오후 1시 30분 회의를 속개해 박 후보자의 '적합' 여부를 판단하는 내용을 담은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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